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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리버풀 꺾고 리그컵 제패… 70년만에 우승컵 입맞춤

기사입력 : 2025년03월17일 11:49

최종수정 : 2025년03월17일 11:5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전통의 명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정상에 올랐다.

뉴캐슬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EFL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2-1로 눌렀다. 뉴캐슬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주관한 인터시티페어스컵에서 1968∼1969시즌 정상에 오른 후 5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뉴캐슬 선수들이 17일 EFL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3.17 psoq1337@newspim.com

잉글랜드 내 메이저 대회로 범위를 좁히면 1954∼195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이후 70년 만이다. 정규 1부 리그(현재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리그컵 3개 대회가 잉글랜드의 축구 메이저 대회로 인정받는다.

뉴캐슬은 FA컵에서 6차례, 1부 리그에서는 4차례 우승했으며, 리그컵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캐슬은 한 때 잉글랜드 북동부를 대표하는 강호였으나 196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2부 리그를 오가며 내림세를 보였다. 1992년 EPL 출범 이후엔 대부분 1부에 머물렀고, 두 차례 강등됐으나 곧바로 승격했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했다.

뉴캐슬은 그러나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된 후 강팀으로 바뀌고 있다. 오일머니를 앞세워 전력을 끌어 올렸고, 명장으로 떠오른 에디 하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길었던 무관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이 17일 EFL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꺾자 아르네 슬롯 감독 앞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5.3.17 psoq1337@newspim.com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이 17일 EFL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3.17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EPL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탈락한 데 이어 EFL컵까지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리버풀은 FA컵에선 32강에서 고개를 숙였다. 리버풀에겐 사실상 우승이 확정적인 EPL뿐이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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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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