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웰타워, '급락장 선방' 리츠 중 으뜸…압도적 매수론

기사입력 : 2025년03월17일 09:43

최종수정 : 2025년03월18일 16:46

주가 올해 16% 상승, S&P500 하락과 대조
'노인 인구 증가' 장기 인구동태 변화 수혜
높은 점유율, 시설 부족 여건 속 유리한 입지

이 기사는 3월 14일 오후 4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노인 거주·요양시설 리츠인 웰타워(종목코드: WELL)가 주식시장의 급락기 속에서 안전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장기금리가 하락해 부동산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가운데 정기 임대수익을 창출하는 특성이 위험회피 심리 속에서의 안정적인 현금흐름 추구 수요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웰타워의 타깃 시장은 경기 변동과의 연계성이 낮고 구조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1. 올해 16% 상승

윁라워(종목코드: WELL)의 주가는 현재(13일 종가) 145.89달러로 올해 들어 16% 올랐다. 같은 기간 주가지수 S&P500이 6% 떨어진 것과 대조적인 성과다. 웰타워의 성과는 올해 주식시장 급락기 속에서 선방 중인 리츠 가운데에서도 최상위다. S&P500 구성 종목 중 리츠와 부동산 개발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XLRE(종목코드)'는 연초 이후 보합권을 기록 중이다.

웰타워는 전통 리츠 모델과는 차별화된 특징을 보인다. 통상 리츠는 임대료가 주 수입원이지만 웰타워는 임대 수입의 비중이 20%다. 수입 대부분인 75%가 이른바 '거주자 이용료·서비스'에서 발생한다. 웰타워와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노인 복합주거 시설에서의 식사·의료 등 종합 서비스에 대한 요금이다. 단순 임대업자보다는 노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자로서 성격이 강하다.

웰타워는 파트너사와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노인 복합주거 시설 사업에 대해 'SHOP(Seniors Housing Operating Portfolio, 혹은 RIDEA)'이라고 분류한다. 이 사업부는 총 1085곳의 거주 단지와 총 53개의 파트너사를 보유(2024년 연간 보고서 기준)하고 있다. 이용료는 전체적으로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파트너사 애피니티비가 운영하는 시설의 이용료는 월평균 2100달러, 또다른 칼라마가 운영하는 시설은 월 1300달러로 각각 조사된다.

임대 사업 역시 노인 서비스에 방점이 찍혀있다. 임대 사업은 부동산만 소유하고 제삼자에 세금··보험·유지보수 등 모든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한편 대신에 고정된 임대료를 받는 트리플넷 리스 형태다. 노인 주거시설뿐 아니라 급성기 치료를 마친 환자용 의료시설까지 포함한다. 전반적으로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3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되 미국 매출 비중이 83%로 압도적이다. 영국, 캐나다는 각각 9%, 8%다.

2. 장기 추세 수혜

웰타워가 리츠 중에서도 주식시장의 안전한 투자처로 주목받는 것은 노인 인구의 증가라는 장기적인 인구동태적인 추세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어서다. 또 노인 주거시설의 신규 공급이 크게 줄어든 상태라 웰타워와 같은 업체들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신규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기존 시설 소유 업체들은 공급 부족으로 인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경기 하락기에도 실적 방어가 가능하고 점유율 확대도 용이하다.

예로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미국 노인주택 부문에서 분기당 약 1만세대가 착공됐지만 그 뒤에는 분기당 약 5000만세대로 급감했다. 건설 비용과 금융 비용이 상승했고 숙련된 인력도 부족하게 된 탓이다. 2030년까지 미국은 56만여세대의 신규 공급이 필요하지만 현재 개발 계획 중인 것은 19만1000여세대에 불과하다고 한다. 특히 기존 시설 45%의 연수가 25년 이상이라는 점에서 공급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웰타워의 성장 전략은 2가지 여건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예로 공급 부족의 대응은 대형 인수다. 신규 공급이 제한된 환경에서 기존 시설을 인수하는 전략은 신규 건설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시장에 이미 존재하는 제한된 자산을 확보함으로써 경쟁사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리솔루션캐피털에 따르면 미국 노인주택 시장에서 상위 25개 기업의 점유율을 보면 웰타워가 1위로 21%의 비중을 차지(2023년 4분기 각사 공시 자료 기준)한다.

노인 인구 증가 추세의 활용은 트리플넷 리스 비중을 더욱 줄이고 파트너사와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RIDEA 사업 비중을 더 확대하는 거다. 노인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트리플넷 리스를 통해 임대료를 고정적으로 받는 것보다는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사업의 비중을 확대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고 보는 것이다. 노인 주거 시설 운영에서 발생하는 성장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예로 작년 RIDEA 구조로 전환하기로 한 트리플넷 임대 부동산은 총 68곳이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