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측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어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매우 좋고 생산적인 논의를 했으며 이 끔찍하고 피투성이의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포위된 우크라이나인들의 생명을 살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전날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이 그가 푸틴 대통령과 직접 대화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위트코프 특사와 만남에서 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후 양국 정상 간 전화 통화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안에 합의할 것을 바란다고 밝혀왔다.
![]() |
지난달 20일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열린 시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가면을 착용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3.14 mj72284@newspim.com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