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소방당국, '대응2단계' 발령...진화헬기 27대 투입 조기진화 '총력'
청도군, 주민 대피 독려...신원리·방음리 주민 160여명 한 때 대피
이철우 경북지사, 긴급 메시지..."현장 통제·주민 대피 안내·잔불진화 최선"
[청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4일 오전 10시48분쯤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경북소방과 산림 등 진화당국이 발화 6시간40여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과 행정 등 진화당국이 잔불처리와 함께 재발화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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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48분쯤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화 6시간40여분만에 큰 불길이 잡힌 가운데 소방 특수진화대원들이 잔불처리와 재발화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5.03.14 nulcheon@newspim.com |
이날 산불 발생 신고가 접수되자 산림과 소방 등 진화당국은 진화헬기 27대와 진화인력, 장비를 급파해 조기 진화와 함께 연소확대 차단에 총력을 쏟았다.
산불 발생 당시 현장에는 초속 5m이상의 동풍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연소가 확대되자 진화당국은 이날 오전 10시40분을 기해 '대응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3시30분에 '대응2단계'로 격상했다.
또 청도군은 재난문자와 마을 방송을 통해 운문면 주민들의 긴급 대피를 독려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만전을 기했다.
한때 운문면 신원리와 방음리 마을 주민 16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관련 부서와 시군에 긴급 메시지를 내고 "청도군 운문면 산불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이 지사는 "현장 통제와 주민 대피 안내 등 안전조치 철저와 공무원들의 안전사고 주의, 잔불 진화에도 최선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산불에 따른 영향구역 48.34ha, 화선 길이는 4.7km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산불에 따른 정확한 피해면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과 소방 등 진화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되는대로 현장감식반의 현지 조사를 거쳐 정확한 발화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