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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랜드마크 꿈꾼다"... 신세계, '명동 쇼핑타운' 프로젝트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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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중구 본점 신관 리뉴얼 종료...'백화점 타운화' 첫 단계
14일 리뉴얼 오픈하고 고객 맞이...명품·F&B 브랜드 강화
내달 9일 더 헤리티지 오픈 유력...샤넬 매장, 역대 규모로 조성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회장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신세계 '명동 쇼핑타운'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 첫 단계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더 에스테이트' 재개장이다. 지난 2013년 신관 오픈 이래 12년 만의 최대 규모 리뉴얼 작업을 마치고 14일 드디어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된다.

다음달 초에는 럭셔리부티크 전문관 '더 헤리티지'도 오픈해 '명동 타운'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정유경 회장은 남대문과 명동 일대에 '신세계 명동 쇼핑타운'을 조성해 강북 지역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포부다.

이달 14일 리뉴얼 오픈하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신세계]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점 신관을 리뉴얼한 '더 에스테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명동 쇼핑타운'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신세계 명동 쇼핑타운은 정유경 회장의 올해 역점사업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10월 승진한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첫 작품으로, 백화점 사업 재도약을 이끌 '히든카드'로 평가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본관, 신관, 옛 제일은행 본점 등 세 건물을 연결해 복합 쇼핑타운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본점 본관은 명품·잡화 중심의 '더 리저브'로, 신관은 패션·식음료 위주의 '디 에스테이트'로 각각 조성하는 동시에,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은 럭셔리 부티크 전문관 '더 헤리티지'로 재단장한다.

그 시작점은 '더 에스테이트' 오픈이다. 14일 첫 고객을 맞는 더 에스테이트의 차별점은 명품과 식음(F&B) 매장 강화다. 리뉴얼은 2013년 신관 4층과 본관 5층을 연결하는 컨템포러리 전문관 리뉴얼 이후 12년 만의 최대 규모다. 지난해 7월 리뉴얼 작업을 시작해 8개월 만이다. 리뉴얼 매장 규모는 2500평(약 8264㎡)에 달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2층 전경. [사진=신세계]

본점 신관 2층은 명품과 럭셔리 주얼리를 대폭 확대했다. 버버리를 비롯해 발렌시아가, 브루넬로 쿠치넬리, 생로랑 등 럭셔리를 대표하는 브랜드 10여 개가 기존보다 20%가량 매장 규모를 확대하면서 가방, 지갑류, 의류,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상품군을 더 늘렸다. 

신관 3층은 상권 최초로 '해외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으로 재탄생했다. 파리·밀라노·뉴욕·런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의 도시에서 매년 선도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명품 의류 브랜드 20여 개가 대거 들어선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인 르메르(Lemaire)와 미래적인 꾸레쥬(Courreges)가 본점에 새롭게 문을 열고 자크뮈스(Jacquemus), 에르뎀(Erdem), 드리스반노튼(Dries Van Noten) 등이 정규 매장을 오픈한다.

본관 5층에 있던 식당가도 신관 13, 14층으로 자리를 옮겨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거쳤다. 유명 맛집도 대거 들여왔다. 2019년부터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구르망에 선정된 '광화문 국밥'과 '서관면옥'이 업계 최초로 입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업계 최초로 선보인 '김수사'도 매장을 운영한다. 

VIP(Very Important Person) 서비스도 한층 강화해 '백화점 큰 손' 공략에 나선다. 신관 7층에 다이아몬드 이상 등급이 이용할 수 있는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를 신설하고, 기존 퍼스트 라운지는 전면 재단장했다. 라운지 좌석을 사전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와 프라이빗 다이닝룸(PDR)을 별도로 조성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관이 명품과 럭셔리 주얼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맛집을 대거 유치하는 등 새롭게 변신했다"며 "향후에도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9일에는 럭셔리부티크 전문관 '더 헤리티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본관과 더 헤리티지는 지하 1층 통로로 연결된다. 내달이면 '명동 타운' 완성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셈이다. 더 헤리티지는 최상위 VIP 등급인 '트리니티' 고객 전용 라운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본관에 있던 샤넬이 더 헤리티지로 이동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매장을 운영한다. 샤넬이 빠진 공간을 에르메스와 루이비통이 활용할지, 신규 브랜드가 사용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업계에서는 본관에 남는 에르메스가 샤넬 공간을 활용해 최대 규모로 매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리뉴얼 작업 중인 본점 본관은 '더 리저브'로 명칭을 교체하고 신세계는 중장기적으로 본점 인근에 있는 메사빌딩도 백화점으로 탈바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외부 전경.[사진=롯데쇼핑]

신세계가 추진하는 '명동 타운'은 롯데 '잠실 타운'과 상당히 닮아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쇼핑몰, 호텔, 테마파크를 집결한 '잠실 타운'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돌파하자 신세계는 '본점 타운화' 프로젝트를 가동해 매출 증대를 꾀하려는 의도란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완성되는 명동 타운을 필두로 백화점 업계 점유율 1위인 롯데를 맹추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매출은 1조2138억 원으로 전국 백화점 중 8위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3조500억 원의 매출고를 올려 신세계 강남점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간 전체 매출 격차가 1조원 이상이다. 저성장 국면에서 적지 않은 금액이긴 하다"면서도 "신세계의 우량 점포 매출 비중이 현격히 높고 명동 타운이 성공할 경우 두 업체 간 매출 격차는 더 줄어들어 몇 년 안에 매출 순위 역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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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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