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도심노선, 6‧7월 노인타운‧재래시장‧외곽지역 현금함 철거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모든 시내버스에 대해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는 먼저 4~5월에는 도심 노선의 현금함을, 6~7월에는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노선의 현금함을 철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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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현금 없는 시내버스' 4월부터 순차 도입. [사진=광주광역시] 2025.03.13 hkl8123@newspim.com |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계좌이체, 선불교통카드,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교통카드 등 다양한 현금 대체 수단을 마련한다.
버스 내 선불교통카드 판매는 운전원의 관리 어려움 등을 고려해 시행 초기 일정기간 운영 후 실효성 등을 검토해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버스조합, 노조, 10개 버스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어르신들이 미리 교통카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타운, 경로당, 재래시장 등을 중심으로 광주G-패스 발급 안내 등 현장 캠페인을 전개하고 디지털 문해 교육을 연계한다.
전면 도입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4월 도입에 대해 전반적으로 공감하고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광주G-패스 도입 이후 시내버스의 현금 이용률은 감소 추세에 있으며, 올해 1월에는 1.6%로 줄었다.
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제도의 안정적 전환을 위해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현금대체방안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부모님이 미리 교통카드를 준비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