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진구는 '15분도시 부산'의 3대 가치를 실현해 15분도시 확산 모델을 조성하는 사업인 '1차 해피챌린지' 당감·개금 생활권을 지난해 11월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해피챌린지 사업은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15분도시의 궁극적인 가치인 '다시 태어나도 살고싶은 시민행복도시'를 구현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1차 해피챌린지' 당감·개금 생활권의 주요 시설로는 ▲'접근성 분야' 개금테마공원 접근산책로, 15분 자전거길 ▲'연대성 분야' 들락날락, 평생학습센터 ▲'생태성 분야' 당감 선형공원, 백양가족공원 리모델링, 옹벽 경관개선, 휴게쉼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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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해피챌린지 당감·개금 생활권 사업으로 조성된 당감 선형공원 [사진=부산시] 2025.03.13 |
이달부터 시와 부산진구는 '1차 해피챌린지' 당감·개금 생활권으로 조성된 선형공원, 백양가족공원, 개금숲길공원, 화승쉼터에서 주민들이 이웃들과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행사로는 ▲찾아가는 보건복지 이동상담소 ▲찾아가는 음악회 ▲숲길 걷기 동아리 활동 ▲작은도서관 북페스티벌 ▲우리동네 한바퀴 줍깅! 워킹! ▲서예, 문인화 담벼락 전시회 ▲백양마을 단오제 ▲청소년한마당 축제 ▲찾아가는 팝업 물놀이터 등이 있다.
시는 당감·개금 생활권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해당 생활권을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 중심의 공간으로 재설계했다.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복한 마을로 만드는 데 힘썼다.
시설 조성 과정에서부터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주민들과 꾸준하게 소통하며 사업을 진행했고, '주민의 창구' 리빙랩을 통해 시설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지속해서 논의한 결과, 주민들이 상당한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주민의 창구' 리빙랩은 생활권 내 새롭게 조성된 기반 시설에서 이웃들과 함께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의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새롭게 조성된 개금숲길공원은 평일과 주말 가릴 것 없이 많은 지역 주민이 찾는 지역 명소가 됐다.
당감·개금 생활권의 도시 기반 시설은 지난해 디자인 분야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선형공원'의 디자인은 '글로벌 디자인 잇(iT) 어워드 2024'에서 본상(동상)을 받았고, '옹벽 경관'의 디자인은 '2024 핀업 디자인 어워드 베스트(BEST) 100'에 선정됐다.
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2차 해피챌린지'(신평·장림 생활권, 괘법·감전 생활권)와 함께 시 전역으로 15분도시가 확산할 수 있도록 당감·개금 생활권을 선도 모델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