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野정쟁용 '탄핵카드' 남발...국회측 변호사비 '혈세'·피청구인은 '내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쟁용 탄핵에 세금만 수억원...탄핵 피청구인, 개인비용 변호사 선임
탄핵 기각돼도 비용은 '개인몫'..."칼자루 마구 휘두른 정치인 문제"

[서울=뉴스핌] 김지나 홍석희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정쟁용으로 활용됐던 정부 고위공직자에 대한 '탄핵카드'가 12·3 계엄사태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국회가 정쟁으로 정부 고위공직자 탄핵을 남발하는 것이 국민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탄핵을 당하는 정부 고위공직자들은 변호사 선임 절차 및 비용까지 본인이 혼자 감당해야 돼 비용적, 심적 부담이 가중된다. 법조계에선 정치인들이 헌법 조항에서 탄핵소추를 하면 권한이 정지된다는 점을 악용해 탄핵을 남용하는 것이 행정부와 의회 간 권력 균형을 깨뜨렸다고 우려한다.

◆ 野 줄탄핵 심우정에도? "헌법상 탄핵소추→권한정지 악용"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것에 즉시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책임을 물으며 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카드를 꺼내 들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것에 즉시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책임을 물으며 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카드를 꺼내 들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은 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 이성윤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시항고 포기와 석방 지시에 대한 항의 방문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이호형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서 29번의 탄핵안을 발의했는데, 만약 심 총장까지 탄핵할 경우 30번을 채우게 된다. 발의된 탄핵안 중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13건이고, 인용된 것은 1건도 없다.

법조계에선 심우정 총장이 탄핵된다고 하더라도 민주당 쪽이 문제 삼는 직원남용, 직무유기 혐의로 처벌된 사례가 거의 없어 심 총장에 대한 고발은 성립 자체가 안돼 각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각이나 각하 가능성이 높은 사안에 대해서 야당이 무리하게 탄핵을 추진하는 이유는 헌법상 탄핵 소추를 하면 정부 고위공직자의 권한을 정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헌법 제65조 제3항에 따르면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행정각부의 장·헌법재판소 재판관·법관·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감사원장·감사위원 기타 법률이 정한 공무원이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 탄핵소추의 의결을 받은 자는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그 권한 행사가 정지된다.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금 이 혼란에도 민주당이 또 탄핵을 남발하는 유혹을 받는 이유는 헌법조항 때문"이라며 "헌법 조항에서 탄핵소추를 하면 권한이 정지되는데, 그 결과 권력 균형, 행정부와 의회 간에 균형이 완전히 깨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회 변호사비 '혈세', 피청구인은 '개인부담'..."비용·심리적 압박"

헌법재판소에 탄핵소추를 할 때 국회 측 법률 대리인 수임료 역시 전액 세금으로 충당 돼,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선 비용 부담도 없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2대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 고위공직자 9명을 헌법재판소에 탄핵소추하면서 총 35명(중복포함) 변호사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국회 측 법률대리인 수임료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3억6000만여원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의 고위 공직자에 대한 줄탄핵이 12·3 계엄사태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윤창빈 기자]

반면 탄핵을 당한 정부 고위 공직자 입장에선 혼자 오롯이 개인비용으로 탄핵 재판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비용적, 심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수장이 탄핵을 당한 한 정부부처 관계자는 "탄핵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대응을 하는 것이고, 비용은 개인부담이며 기각이 되더라도 비용적으론 보존해주는 부분이 없다"면서 "비용적 부담 뿐 아니라 심리적 부담이 있고 당사자 입장에선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탄핵 피청구인 한 개인의 문제 뿐 아니라 국회의 탄핵 남발은 수장 공백에 따른 정부부처의 업무 마비 역시 우려가 이어진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예들 들어 우리나라에 대통령이 없을 때 총리가 대행인데, 총리가 대행을 할 때 할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냐에 대해선 논란이 있다"면서 "형식적으론 다 할 수 있지만, 사실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고, 원칙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권한을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어 최종적으로 보류될 문제들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인호 교수는 "탄핵을 소추하는 권한이 있다고 해서 그 권한을 마치 마음대로 휘두르는 것은 아니고, 정상적인 헌법 국가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다고 마음대로 휘둘러야 되는 게 아니듯, 헌법 운용을 해 가는 국가기관들이 운용의 묘를 살려야 하는데 문제는 정치인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칼자루를 마구 휘두른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민석, 오늘 당대표 출마 공식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오는 6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당으로 돌아온 지 엿새 만이다. 김 전 총리 측은 5일 공지를 통해 김 전 총리가 6일 오전 10시 광주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오전 10시 광주에서 첫 출마 선언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2시10분에는 국회에서 별도 출마 선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 [사진 = 뉴스핌DB] oneway@newspim.com 2026-07-05 14:57
사진
국내 첫 농림위성 7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최초의 농림 전용 위성이 오는 7일 우주로 향한다. 3일마다 한반도 전역을 촬영하는 농림위성을 활용해 농지 관리와 농산물 수급 예측, 재해 대응까지 데이터 기반의 '과학농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7일 오후 4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차세대중형위성 4호인 '농림위성'을 발사한다고 5일 밝혔다. 농림위성은 우주항공청과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농림 특화 위성이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발사되며, 해상도 5m급 영상으로 3일 주기마다 한반도 전역을 관측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위성으로 확보한 영상과 기상·토양·환경 데이터를 결합해 농정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AI 이미지=이정아 기자] 가장 먼저 활용되는 분야는 농지 관리다. 위성 영상을 활용해 전국 농경지를 상시 분석하면서 공익직불금 이행 여부와 농지 이용 실태를 비대면으로 점검한다. AI가 미경작지와 시설물, 임야 등을 선별하면 현장 조사 대상만 집중 확인할 수 있어 행정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 수급 관리에도 활용된다. 채소 재배면적과 벼·콩 등 주요 식량작물의 생육 상태를 실시간에 가깝게 분석해 생산량을 예측하고, 가격 급등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병해충 발생이나 이상 생육도 조기에 파악해 방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재해 대응 역량도 강화된다. 침수 농경지와 저수지, 농업기반시설을 반복 관측해 집중호우 피해를 신속히 파악하고 복구를 지원한다.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 재난 피해 규모도 광역 단위에서 빠르게 분석할 수 있게 된다. 농촌 공간 관리에도 위성 정보가 활용된다. 시·군 단위 시설물과 경관 변화, 불법 성토와 건축물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농촌공간계획 수립과 관리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농림위성의 주요 활동.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6.07.03 plum@newspim.com 민간 활용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위성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개방해 민간기업이 농업 AI와 스마트농업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개화·단풍 시기 예측도 현재 광역 단위에서 시·군·읍·면 단위까지 세분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농업 분야는 해외 위성 영상에 의존해 자료 확보 시기와 활용 범위에 제약이 있었다. 독자 위성이 운영되면 안정적으로 영상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어 정밀농업 기술 개발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위성 정보를 농업e지와 농업관측, 농작물재해보험, 산림정보시스템 등과 연계하고, 국토교통부의 국토위성과도 협력해 위성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이번 농림위성 발사는 외국 위성 영상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농정 정보 수집체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라며 "농지조사와 직불제, 농산물 수급, 재해 대응 등 핵심 농정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2026-07-0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