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2일 정부가 반도체 연구개발(R&D) 분야에 특별연장근로 인가 기간을 확대하는 등 조치를 내놓은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도체협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정부의 특별연장근로 제도개선 결정을 적극 환영하며, 이를 통해 반도체산업의 연구개발 및 생산 활동이 더욱 유연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재혁 신임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CTO). [사진=뉴스핌DB]

정부는 이날  반도체 R&D 분야의 특별 연장 근로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특례를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주52시간 근로제 예외 조항'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반도체특별법 입법이 지연되자 법 개정이 필요 없는 행정 지침부터 시행한 것이다.

협회는 "현재 반도체산업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기술 및 비즈니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유연한 근로시간 운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반도체 기업들은 보다 효율적인 근로시간 운영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이번 결정을 토대로 연구개발 및 생산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반도체 특별법 또한 원만히 협의돼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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