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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13만6000명↑…청년층 고용률 4년 만 최대 하락

기사입력 : 2025년03월12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3월12일 08:00

통계청, 12일 '2025년 2월 고용동향' 발표
청년층 고용률 1.7%p 하락…4년 만에 최저
실업률 3.2%…청년층 실업률 0.5%p 증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3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81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3만6000명(0.5%) 증가했다.

고용률은 61.7%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1%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68.9%로 전년 동월보다 0.2%p 올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고용시장 동향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나쁜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들이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90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21만8000명 감소해 1998년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전년대비 4만5000명 늘어난 110만8000명으로 2000년 이후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1.01.14 mironj19@newspim.com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3%로 전년 동월보다 1.7%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2.9%)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과 동일한 3.2%를 기록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전년 동월보다 0.5%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9만2000명, 6.7%)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만명, 5.7%) ▲정보통신업(6만5000명, 5.9%)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16만7000명, -8.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7만4000명, -5.4%) ▲제조업(-7만4000명, -1.7%) 등에서는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신규 채용에 경력직 선호도가 증가하고, 수시 채용이 늘어난 경향 등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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