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제95회 춘향제를 이전보다 더 넓은 공간과 확장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춘향제는 기존의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서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돼 금암공원과 유채꽃밭까지 아우른다. 이로써 방문객들은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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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 공간[사진=남원시]2025.03.10 gojongwin@newspim.com |
금암공원은 변신한 야경 명소로 주목받으며, 관광객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는다. 축제 기간 동안 조성된 야간경관은 아름다운 밤을 선사할 것이며 낮에는 시원하고 쾌적한 쉼터로 활용된다.
승사교 아래 조성된 3ha의 유채꽃밭은 춘향제 기간 동안 포토존으로 운영되며, 품바 공연과 숙박을 위한 차박&캠핑 존이 마련될 계획이다.
확장된 먹거리 공간은 요천 하단까지 이어져,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올해 춘향제는 신규 콘텐츠로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동행축제(춘향제 페스타 할인행사)▲남원의 소리를 주제로 한 공연 및 전시▲화려한 일장춘몽 콘서트▲감각적인 요즘국악▲남원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연▲'춘향제 아카이브 전시장' 등 1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춘향제를 통해 많은 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 축제를 통해 참가자와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대규모 화합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제95회 춘향제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 동안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남원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