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 저수율 급감, 제한급수 대비책 논의
[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은 봄철 가뭄에 따른 상수원 고갈을 막기 위해 백수와 염산 지역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대신제와 복룡제의 저수율은 각각 46%, 41%로 떨어져 제한급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강수량이 전년 대비 43%에 불과해 4월 이후 제한급수와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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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뭄으로 고갈된 저수지. [사진=영광군] 2025.03.10 ej7648@newspim.com |
군은 상하수도사업소를 통해 대신제에는 하루 400톤, 복룡제에는 300톤의 지하수를 보충 중이다. 추가로 백수 대신제에는 구수2제에서 1000톤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장기 대책으로는 2019년부터 2026년까지 총 400억 원을 투자해 600천 톤의 물을 확보하는 저수지 신설공사를 추진 중이다.
장세일 군수는 "지속적인 가뭄 대비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한기 농업용수를 상수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도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