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정부가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EPC) 의장국으로서 추진할 핵심 목표로 'AI(인공지능)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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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EPC) 의장국으로서 추진할 핵심 목표로 'AI(인공지능)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제시했다. 사진은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6일 오전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차관회의'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2025.03.06 photo@newspim.com |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경주에서 개최된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윤성미 의장) 및 산하 회의에서 올해 핵심 목표로 '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AI 분야에서는 AI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포용적,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향성을, 인구 분야에서는 인구 문제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협력 사업들을 제시하고 회원국 의견을 수렴했다.
각국은 한국이 제시한 두 가지 핵심 목표가 아태 지역이 공통으로 직면한 도전 과제들을 잘 반영한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평가했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였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각국 재무차관을 비롯한 1500명 이상의 대표단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고위관리회의와 무역투자위원회, 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 등 24개 산하 회의로 구성됐다.
특히 고위관리회의는 APEC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에 앞서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 협의와 결정을 이끄는 핵심 협의체로, 우리 정부에선 이지윤 외교부 국제경제국 심의관이 고위관리 자격으로 참석했다.
올해는 이번을 포함해 10∼11월로 예정된 정상회의 주간까지 총 4차례의 고위관리회의가 열린다. 이번 경주 회의에 이어 5월 제주, 7∼8월 인천에서 회의가 예정돼 있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