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정범들은 구속 수사 중인데, 정작 내란수괴는 석방됐다"
"법꾸라지들이 물을 흐릴 수는 있어도 강물을 되돌릴 수는 없다"
"나라와 국민에 충성해야 할 검찰총장이 검찰 수괴에 충성을 바쳤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봄은 반드시 옵니다"라고 검찰총장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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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봄은 반드시 옵니다"라고 검찰총장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내란정범들은 구속 수사 중인데, 정작 내란수괴는 석방됐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이어 "나라와 국민에 충성해야 할 검찰총장이 결국 '임명권자'이자 '검찰 수괴'에게 충성을 바쳤다"고 직격했다.
그는 "풀려난 수괴는 '법치' 운운하며 나라를 더욱 분열시키고 있다"며 "법꾸라지들이 물을 흐릴 수는 있어도 강물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꼬집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봄은 반드시 옵니다"라고 말하며 "내란 단죄, 새로운 나라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갑시다"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한 걸음 더 뛰겠습니다. 끝까지 빛의 연대로 함께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검찰이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8일 지휘했다. 법원이 전날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을 내린 후 이틀 만에 윤 대통령을 석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구금 52일 만에 석방됐다.
이날 오후 5시47분경 경호차에서 내린 윤석열 대통령은 양복 차림으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도로 앞까지 나가 지지자들을 하나하나 돌아보고 이후 고개를 숙이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 5시51분경 차에 올라타 구치소 앞을 떠났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