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59명 입국, 농가 대면식 개최
[연천군 =뉴스핌] 최환금 기자 = 연천군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본격 투입했다. 지난 5일 연천군 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베트남 동탑성 외국인 계절근로자 59명과 26명의 농가주가 모인 가운데 대면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연천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추진한 지 4년째 되는 해로, 베트남 동탑성의 근로자가 한류 문화 이해 및 인권보호, 법률 교육 등을 받은 후 한국에 입국했다. 이번 입국은 지난 1월 법무부 심사 결과에 따라 배정된 것이다.
연천군은 올 한해 총 384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배정받아 이 중 354명을 개별 농가에, 나머지 30명을 전곡농협의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투입하게 된다. 또한 근로자들에게는 입·출국 비용과 한국어 교육, 건강검진비의 50%를 지원하고, 농가에는 산재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대면식에는 베트남 동탑성의 노동보훈사회국 관계자 르우 티화와 쩐 티 옥 아이 주무관이 참석해 근로자를 격려했다. 연천군에서는 김덕현 군수와 김미경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 NH농협 연천군지부 한창기 지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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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심사 결과 따라 배정 [사진=연천군] 2025.03.06 atbodo@newspim.com |
연천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은 농촌 근로력 수급 안정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인의 자긍심 고취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농업인력 지원사업 확대로 농업인들이 농업경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입국은 다섯 차례에 걸쳐 32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며, 이들은 연천군의 102개 농가에 배치돼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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