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②트레이드데스크 "반등의 꽃이 '활짝' 핀다", 3가지 '줄기'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08:49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08:49

프로그래미틱 광고 채택 미진, 점유율 확대 기회
넷플릭스 등과이 파트너십과 CTV OS 진출 기대
매출 연평균 20% 성장 예상, 이익은 더 가속 전망
월가 1년 안에 76% 반등 예상, 매수론 대다수

이 기사는 3월 5일 오후 3시4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트레이드데스크 ①'오픈인터넷' 광고 선두, "40% 낙폭 부당">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오픈인터넷에서의 광고지출액은 구글이나 메타같이 DSP와 SSP 역할을 동시 수행하며 자체 플랫폼의 광고공간을 독점 통제하는 이른바 '월드가든(Walled Gardens)'에서의 지출액을 초과했다. 또 온라인 이용자의 61%가 오픈인터넷에서 시간을 보내는 반면 월드가든에서의 비율은 39%로 조사(글로벌웹인덱스)됐다. 스트리밍TV나 스마트폰 등의 보편화 때문이다. 트레이드데스크 같은 독립형 플랫폼이 주도하는 오픈인터넷 디지털 광고시장의 성장을 반영하는 사례다.

현재 9%라는 수치에서 짐작이 가능하듯이 점유율 확대 여력은 상당하다. 고객사 사이에서 '프로그래매틱' 광고를 운영하는 사람이면 모두가 트레이드데스크의 플랫폼을 쓰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현재 프로그래매틱 광고는 알려진 유용성에 비해 채택 정도가 미진하다. 예로 베이시스테크놀로지의 설문에 따르면 광고주를 대행하는 대행사의 경우 92%가 AI 기술을 쓰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이를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비율은 44%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5. 파트너십과 OS 진출

두 번째 줄기는 파트너십의 확대다. 큰 파트너십의 예로 트레이드데스크는 작년 5월, 올해 1월 각각 넷플릭스와 월트디즈니와 DSP 파트너 계약(넷플릭스와는 첫 계약, 월트디즈니와는 계약 확대)을 맺었다. 넷플릭스와 월트디즈니는 SSP가 담당해야 할 미디어사이지만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에 광고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트레이드데스크가 보유한 고객사들이 자사의 광고공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넷플릭스의 광고 매출은 작년 10억달러 미만에서 2026년 3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트레이드데스크가 넷플릭스 플랫폼에서의 총광고지출액의 20%를 차지하고 20% 수수료율을 유지하면 연간 매출액 증가율 추가 효과가 2026년에 이르러선 4~5%p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이밖에 트레이드데스크는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와도 작년 10월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세 번째 줄기는 인터넷에 연결된 TV 기기를 일컫는 CTV 운영체제(예로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운영체제는 타이젠, 구글은 안드로이드TV와 구글TV)의 진출이다. 작년 11월 트레이드데스크는 벤추라라는 CTV 운영체제를 발표(올해 하반기 출시)했다. 관련 운영체제를 통해 광고를 게재하면 SSP나 광고거래소를 통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운영체제 자체가 광고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중개자 없어지고 운영체제를 통해 광고주와 시청자 사이의 직접 연결하므로 수익성이 향상된다.

다만 트레이드데스크는 일반적으로 운영체제 제공업체처럼 스마트 TV 제조사에 라이선스 비용을 청구하거나 스트리밍 업체가 얻는 광고료를 일부 받는 등의 정책은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TV 제조사나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에 경제적 부담 없이 플랫폼을 도입할 유인을 제공함으로써 벤추라 OS의 빠른 시장 채택을 촉진하고 자사의 DSP 플랫폼 이용을 더 활발하게 하려는 의도다.

트레이드데스크의 CTV 운영체제 진출이 주목되는 이유는 가파른 성장 전망 때문이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미국에서 CTV 광고지출은 2023년 246억달러로 추산되고 2027년까지 424억달러로 성장이 전망된다. 이는 연간 약 14.5%의 성장률을 의미하는데 모바일 앱 광고지출이나 웹사이트 광고지출 각각 13.2%와 10%를 웃도는 숫자다. 작년 한 해 성장률만 22.4%로 추산된다.

6. "큰 폭 반등 온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트레이드데스크가 향후 3년에 걸쳐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29억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세가 예상되고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34억8000만달러와 41억6000만달러로 각각 모두 20% 증가율이 전망되고 있다.

주목되는 점은 이익의 성장 패턴이다.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은 1.8달러로 8% 증가세가 전망되지만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2.19달러와 2.78달러로 각각 22%와 27%라는 가파른 증가율이 예쌍된다. 2026년부터 넷플릭스 등과의 파트너십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고 플랫폼 사업모델 특성상 높은 이익률 구조가 결합해 두드러지게 이익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담겼다.

현재 트레이드데스크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는 37.6배다. 외견상 높은 수준으로 보이지만 과거 평균 대비로 봤을 때는 상당한 할인감이 읽힌다. 2020년 후반부터 2021년 초반까지는 140~200배라는 극도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음을 고려해 최근 3년으로 보면 평균치는 60배 정도로 추정된다. 향후 수년 동안 예상되는 가파른 이익 증가세까지 감안하면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견해가 뒤따른다.

트레이드데스크는 주 수입원이 경기 전망의 변동에 민감한 광고지출 수수료인 까닭에 주가 역시 변동성이 큰 편이다. 다만 그럼에도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크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할 가치가 있는 우량 기술주라고 강조한다. 사업의 내재가치가 당장의 주가보다 장기적 성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다.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1년 안에 트레이드데스크의 주가가 75% 넘게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27명의 평균 목표가(12개월 내 실현 상정)는 118.81달러로 현재가 67.6달러보다 76%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의견 분포를 보면 22명이 매수, 4명이 중립, 1명이 매도로 매수론이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