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포스트 우치다' 체제 닛산의 선택은?...'르노·지리' vs '혼다·폭스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닛산자동차가 6일 개최 예정인 지명위원회에서 우치다 마코토 사장의 해임 및 후임 인사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지명위원회는 사외이사가 중심이 돼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경영진 인사를 결정하는 자리다.

우치다 사장은 2월 13일 결산 발표 회견에서 "하루라도 빨리 수습의 실마리를 마련하고, 가급적 신속하게 후임에게 바통을 넘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스트 우치다' 체제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향후 닛산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닛산자동차 브랜드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르노·지리 연합'에 합류

우선 가정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의 하나는 닛산의 대주주인 르노와의 얼라이언스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르노는 중국의 지리자동차와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2024년 5월 공동 출자로 '호스 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엔진과 트랜스미션, 하이브리드 시스템, 배터리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구동 시스템의 설계 및 개발, 판매를 하고 있다.

2024년 한국에서 하이브리드 SUV '그랑 콜레오스'를 발매하고, 브라질에서는 무공해차량(ZEV)과 저공해차량(LEV)의 생산과 판매에 합의하는 등 양사의 제휴는 글로벌 규모로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제휴 확대가 닛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한때 '기술의 닛산'으로 불렸던 닛산은 독자적인 혁신을 이어왔지만, 최근 전기차(EV) 시장에서는 다소 뒤처지는 모습이 감지된다.

그러나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인 'e-POWER'의 보급과 아리야, 사쿠라 등의 EV 출시를 통해 일정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왔다.

앞으로 닛산의 과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것이다. 르노와 지리의 제휴를 기반으로 전기차와 엔진차를 병행하는 전략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닛산자동차와 르노자동차 로고 [사진=뉴스핌DB]

◆ 혼다·폭스콘·테슬라도 선택지

선택지가 르노나 지리로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닛산과 제휴를 원하는 대만 폭스콘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거나, 테슬라와 같은 EV 기업과의 협력, 나아가 혼다와의 재협상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폭스콘과의 제휴 가능성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달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닛산과의 제휴이지 인수가 아니다"고 명확히 밝혔다. 그는 "주식 취득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협업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폭스콘은 닛산의 EV 생산에서 강력한 제조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있다. 폭스콘 역시 닛산과의 제휴를 통해 EV 생산에 특화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전개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할 수 있다.

2월 12일 로이터 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닛산은 폭스콘을 제휴 파트너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콘 [사진=블룸버그]

닛산이 다른 파트너를 모색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배터리 기술이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EV 기업과의 연계는 닛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

후보 중 하나가 테슬라다. 지난달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포함한 그룹이 테슬라의 닛산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닛산의 미국 공장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스가 전 총리 등은 테슬라가 전략적 투자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또 이번 계획은 테슬라를 최대 스폰서로 하는 투자자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산의 주가가 9.47% 급등하는 등 테슬라의 투자 유치에 대한 기대감은 컸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스가 전 총리도 이 계획에 대한 관여를 전면 부인했다.

우치다 사장 퇴진 이후 혼다와의 제휴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 FT는 2월 18일 "우치다 사장이 퇴임할 경우 혼다가 경영통합 협상을 재개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닛케이비즈니스도 닛산 관계자를 인용해 "완전 자회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혼다의 투자를 받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영통합 협상 백지화 후에도 닛산은 혼다와 필요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V 배터리 및 주요 부품의 공통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 'SDV'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포스트 우치다 체제 이후 닛산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닛산의 선택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12월 23일 경영통합 기자회견 하는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왼쪽)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풀충전 9분...비야디 2세대 배터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비야디는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6일 전했다. 기술발표회에는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왕촨푸 회장은 "현재 전기차는 충전 속도가 느리고 주행 거리가 충분히 길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신에너지 자동차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것이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이 자리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가 개발한 차량용 배터리로 2020년에 처음 발표했다. 배터리 셀을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길게 만들어 부피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공간에 더욱 많은 배터리 셀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길고 얇게 만들기 위해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 저항 감소, 전극 구조 개선, 고전압 플랫폼 개선 등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충전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충전량 10%에서 70%로 충전하는 데 5분이 소요된다. 10%에서 97%로 충전하는 데 9분이 걸린다. 현장 실측에서 비야디의 전기차 하이바오(海豹) 07이 10%에서 97%로 충전되는 데 8분 44초가 걸렸다. 왕촨푸 회장은 "97% 충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주행 중 제동 시 전기가 생성되는 것을 감안해 여유 전력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97% 충전은 사실상 풀 충전에 해당하는 셈이다. 또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의 환경에서 20%에서 97% 충전까지 12분이 소요된다. 비야디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10가지 차량 모델에 적용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10가지 차량 중 한 가지인 순수 전기차 텅스(騰勢) Z9GT의 주행 거리는 1036km다. Z9GT는 대형 세단으로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기술발표회에서 비야디는 단일 충전기로 최대 1500KW의 충전 출력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충전기를 발표했다. 충전기에는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비야디는 해당 충전기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대량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2만 개의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해 46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이중 순수 전기차는 225만 대였다. 이로써 비야디는 지난해 164만 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 1위 업체에 등극했다. 비야디가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진=비야디] ys1744@newspim.com 2026-03-06 09:42
사진
배우 이재룡, 강남서 사고 뒤 도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난 배우 이재룡이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이씨를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재룡. [사진=CJ E&M] 사고 이후 이씨는 차량을 자택에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실시한 음주 측정 결과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약물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씨는 과거에도 음주와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03년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해 면허가 취소됐고,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강남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rkgml925@newspim.com 2026-03-08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