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한국의 달항아리, 美 미국 덴버박물관서 특별전으로 만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덴버박물관에서 '한국의 달항아리, 다시 차오르다'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의 국외박물관 한국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것이다. 덴버박물관은 아메리카 원주민 예술, 아시아, 유럽, 미국 및 남미의 회화, 조각, 도자 등 방대한 컬렉션을 소장한 기관이다.

2023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의 지원을 받아 한국미술 특별전 개최하고 한국 현대 작가 연계 프로젝트, 한국실 담당 인력 채용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미국 덴버미술관에 전시된 달항아리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5.03.05 alice09@newspim.com

이번 달항아리 전시는 지난 2023년 12월에 개최된 '무심한 듯 완벽한, 한국의 분청사기'에 이은 두 번째 한국미술 특별전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의 2025년 첫 우리 문화유산 국외전시이기도 한 이번 특별전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달항아리 3점이 출품되어 북미 대륙 한가운데에서 미국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달항아리는 조선 후기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전반에 제작된 특수한 백자이다. 보름달처럼 희고 둥글지만, 한편으로 살짝 이지러진 모양과 순백이 아니라 우유나 흰 눈 같은 색감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달항아리만의 특징이다.

달항아리의 양면적 특징은 유교 사회 조선에서 예의와 절제를 중시하던 선비들의 반듯한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동시에 그들의 순박한 마음도 느끼게 한다.

달항아리는 시대와 공간을 넘어 많은 이들을 매료시켜 왔다. 20세기 초부터 버나드 리치(1887~1920), 김환기(1913~1974), 최순우(1916~1984) 등 많은 국내외 예술가와 미술사학자들이 달항아리의 매력에 빠져 달항아리를 모으고 그려왔으며 1950년대를 지나면 '달항아리'라는 시적인 이름도 정착했다.

지금까지 달항아리를 향한 애호가들의 관심은 식은 적이 없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달항아리 모양 성화대와 BTS의 RM이 권대섭 작가의 달항아리를 구입하고 이를 끌어안은 장면이 주목받는 등 달항아리는 오늘날 한국 문화의 대표적인 예술 상징이 되었다.

이번 특별전의 중심은 조선시대 달항아리 6점과 현대 도예가들이 제작한 달항아리 6점, 총 12점의 달항아리이다.

12점의 달항아리는 1년의 12달을 상징하며 과거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 그리고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회화, 사진, 비디오, 설치미술 등 현대미술품 9점을 함께 전시하여 달항아리의 미감과 의미를 집중 조명한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에 주목한 달항아리 특별전은 K컬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지난 22년부터 영국 런던과 미국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개최되며 많은 인기를 얻은 특별전 '한류 Hallyu! The Korean Wave'가 K팝과 영화·드라마 등 한국의 대중문화에 집중하였다면, 이번 달항아리 특별전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순수 현대미술을 미국 관람객들에게 소개하여 K컬처의 확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외박물관 한국실 지원 사업이 한국미술 확산의 기폭제가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에 출품된 현대미술 중에는 한국의 저명한 근현대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젊은 재미교포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덴버박물관은 2023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의 지원을 받아 한국 현대 작가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작가 발굴에도 힘써 왔다. 이들의 작품에는 한국에 대한 그리움과 현대성 및 지역성이 복합적으로 표현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새로운 K컬처를 미국에 소개하는 달항아리 특별전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두 한국인 큐레이터, 김현정 아시아미술부장과 박지영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미술 펠로우에 의해 기획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국외박물관 한국실 지원 사업의 다각화로 이루어진 인력 지원이 단순 유물 대여와 교환 전시 개최를 넘어 미국 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한국실의 안정적인 운영과 발전에 중요한 토양이 될 수 있다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덴버박물관 달항아리 특별전 개최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국립중앙박물관은 덴버박물관의 사례와 같이 세계의 다양한 거점 박물관과 맺은 교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덴버박물관 1층의 갤러거 갤러리에서 오는 6월 8일까지 이어지며, 국립중앙박물관의 지원으로 발간한 전시 도록은 현지에서 높은 호응을 받아 향후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샵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국가 균형 발전과 청년 정책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내용은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