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산악사고 구조 4205건·인명피해 479명...4~5월 집중 발생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봄철 해빙기를 앞두고 경북소방본부가 입산객들에게 산악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 출동 건수는 총 4205건으로 연평균 약 1402건 발생했다. 이 중 인명피해는 총 479명(사망 39, 부상 440)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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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가 봄철 해빙기를 앞두고 입산객들에게 산악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5.03.05 nulcheon@newspim.com |
시기적으로는 봄철인 4~5월에 102명(21.2%)이 발생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에는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약화 된 지반으로 인한 낙석이나 추락, 미끄러짐 등에 의한 등산객의 안전사고 발생이 매우 높고, 평소 산행을 즐기지 않던 등산객이 무리한 산행을 한 경우에는 부상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본부는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지정된 등산로 이용▲돌이나 바위, 낙엽 등을 밟지 않기▲절벽이나 협곡 등을 지날 땐 낙석 주의▲겨울철에 준하는 보온용품 준비▲랜턴 및 예비 배터리 지참▲반드시 등산화를 착용 ▲최소 2명 이상 동행 등의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음주 후 산행은 매우 위험하다"며 "등산 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