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김성훈·이광우 영장심의위,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 필요성 강조 방침"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14:34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4:34

4일 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
6일 오후 2시 서울고검서 영장심의위 개최
공수처 사건 이첩 여부 "검토하는 단계"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 영장 반납...압수수색 영장 재신청 검토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오는 6일 열리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 심의와 관련해 증거인멸 우려와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6일 열리는 심의위원회 참석 인원과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룰지 묻는 질문에 "3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구속 필요성 상당하다고 보고 있어서 혐의와 혐의 소명되는 부분, 증거인멸 우려 상당해 구속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강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달 24일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협의해 서울고등검찰청에 김 차장과 이 본부장 구속영장 심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을 심의하는 심의위원회는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고검에서 열린다.

공수처로 사건을 이첩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단계에서는 검토하는 단계이며 공조본 체제가 유지되고 있어서 공수처와 공유할 건 공유하면서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영장심의위) 결과도 하나의 참고자료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경호차장(왼쪽)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지난 1월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조사를 받기 위해 재소환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경찰은 현재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 재시도 여부에 대해서는 "영장은 반납한 것으로 안다. 압수수색 영장 집행하려고 하는데 경호처가 거부해서 집행 못했다"며 "영장심의위에 집중하고 이후에 다시 신청하는 것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경찰이 이른바 '노상원 수첩' 내용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외환죄 혐의 고발이 3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첩했다.

현재까지 특별수사단에서 비상계엄 사태 내란 혐의와 관련해 수사하고 있는 피의자는 총 111명이다. 당정관계자가 29명, 군 관계자 20명, 경찰 관계자 62명이다. 이들 중 8명은 검찰에 송치됐고 18명은 타 수사기관에 이첩됐다.

최근 군인권센터에서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등을 고발하면서 입건된 경찰 관계자가 크게 늘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14일 오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박 직무대리 등 피고발인 59명을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군인권센터 고발 사건은 경찰 특별수사단에 배당됐으며 박 직무대리는 입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지는 않았으며 추가 참고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19일과 지난달 15일 두 차례에 걸쳐 박 직무대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공수처로부터 재이첩받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건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와 포렌식이 이뤄지는 단계로 아직 출석을 조율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수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됐으나 지난달 4일 다시 경찰로 이첩됐다. 이 전 장관은 내란 혐의 외에도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도 받고 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