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쇠머리대기와 줄다리기의 역사적 가치
지역 자부심을 드높인 3·1 독립 만세 재현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지난달 28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 개최된 제64회 3·1민속문화제가 궂은 날씨에도 3만6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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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3·1민속문화제 영산줄다리기 행사 [사진=창녕군] 2025.03.04 |
3·1민속문화제는 1961년부터 시작된 창녕군의 대표 전통문화 행사다. 국가무형유산인 영산쇠머리대기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영산줄다리기를 계승·발전시키고 그 가치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야제에서는 장군비고사, 시가행진, 쥐불놀이, 불꽃놀이 등이 진행됐다.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만년교 등 주요 장소를 찾았다. 23인의 독립결사대 정신을 기리는 시가행진과 3·1 독립 만세 재현도 이뤄졌다.
영산쇠머리대기와 영산줄다리기 공개 행사는 3월 1일과 3일에 열렸다. 동·서부 장군들이 대결을 펼치며 군민 화합을 도모했다. 농악단의 흥겨운 연주도 방문객들에게 신나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군은 경찰서, 소방서, 3․1민속향상회와 협력해 보행자 안전 통로 확보 등 방문객 편의를 철저히 준비했다.
성낙인 군수는 "3·1민속문화제는 우리 지역의 자부심이며, 내년에는 더욱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