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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8일 행주산성 야간개장 시작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14:17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4:18

매주 둘째·넷째주 토요일 오후 6시~10시 실시
정상에서 한강 야경 감상…'힐링'의 시간 만끽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시민들이 야경을 보며 힐링할 수 있도록 3월 8일부터 매주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 행주산성 야간 개장을 운영한다.

행주산성은 문화유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관람 명소로 손꼽혀 왔다.

 야간 개장한 행주산성 행주대첩비 모습. [사진=고양시] 2025.03.04 atbodo@newspim.com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이룬 역사적인 현장이다. 산성의 형태는 덕양산을 둘러쌓은 퇴뫼식(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성벽을 두른 것) 토성으로 전체 둘레길이는 약 1km에 이른다.

행주산성의 시작인 대첩문에서부터 권율장군 동상을 지나, 충장사, 덕양정 등을 둘러보고, 행주대첩비가 있는 정상에서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탁 트인 한강 야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야간에 행주대첩비에서 바라본 한강. [사진=고양시]  2025.03.04 atbodo@newspim.com

10월까지 운영되는 행주산성 야간개장의 관람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이다. 입장마감은 오후 9시까지이고 관람료는 무료다. 태풍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야간개장이 취소될 수 있다.

주차는 행주산성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비는 일반운영 시간에는 유료이고, 오후 6시 이후 야간개장을 위해 입장하는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야간개장 운영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행주산성의 야경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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