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관람
"보훈과 안보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 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연극을 관람하며 두 달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한 전 대표는 2일 연극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를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는 친한(친한동훈)계로 꼽히는 배현진·고동진·우재준·정성국·한지아 의원 등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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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나온 씨어터에서 제2연평해전을 다룬 공연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를 관람하기 앞서 고 한상국 상사의 부인 김한나 씨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3.02 pangbin@newspim.com |
한 전 대표는 공연 관람 전 기자들과 만나 "보훈과 안보를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우리가 보훈을 얼마나 중요시하고 제복 입은 영웅들을 얼마나 예우하는지가 우리를 더 안전하고 강한 나라로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극 관람 후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개헌 논의를 피하는 것은) 헌법을 지키려는 게 아니라 자기 몸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87 체제가 바뀌어야 한다는 점은 모두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 대표가 주도했던 29번의 탄핵 시도와 대통령이 했던 계엄령 선포까지, 이런 일들을 국민들이 또 겪게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앞서 지난달 26일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내며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오는 5일 서울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