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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개행보 시작…이재명에 "본인 지키려 개헌 논의 피해"

기사입력 : 2025년03월02일 16:04

최종수정 : 2025년03월02일 16:04

연극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관람
"보훈과 안보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 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연극을 관람하며 두 달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한 전 대표는 2일 연극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를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는 친한(친한동훈)계로 꼽히는 배현진·고동진·우재준·정성국·한지아 의원 등도 동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나온 씨어터에서 제2연평해전을 다룬 공연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를 관람하기 앞서 고 한상국 상사의 부인 김한나 씨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3.02 pangbin@newspim.com

한 전 대표는 공연 관람 전 기자들과 만나 "보훈과 안보를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우리가 보훈을 얼마나 중요시하고 제복 입은 영웅들을 얼마나 예우하는지가 우리를 더 안전하고 강한 나라로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극 관람 후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개헌 논의를 피하는 것은) 헌법을 지키려는 게 아니라 자기 몸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87 체제가 바뀌어야 한다는 점은 모두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 대표가 주도했던 29번의 탄핵 시도와 대통령이 했던 계엄령 선포까지, 이런 일들을 국민들이 또 겪게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앞서 지난달 26일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내며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오는 5일 서울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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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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