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종합] '연준 주시' 美 1월 PCE 물가지수 '예상부합'...지출 증가에도 소비는 '위축'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23:54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23:54

1월 PCE 물가지수 전년비 2.5%로 12월(2.6%)에서 둔화
개인 소득 0.9% '깜짝 증가'에도 지출은 0.2% 감소...'트럼프 정책 불안'
'기대 부합' PCE와 둔화한 소비에 2차례 금리 인하 관측 강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의 물가 오름세는 예상대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인소비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지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얼어붙는 소비 심리를 반영했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28일(현지시간) 올해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1년 전보다 2.5%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지난해 12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6% 각각 상승했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6% 상승하며 역시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12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9% 각각 올랐던 데서 (전년 대비로는) 둔화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상품 가격은 전월보다 0.5% 상승했는데 이는 자동차 부품(0.9%↑), 휘발유 가격(2%↑) 상승에 따른 것이었다. 서비스 가격은 0.2% 증가했으며, 주택은 0.3% 상승했다.

 '기대 부합' PCE와 둔화한 소비에 2차례 금리 인하 관측 강화

이날 보고서에서 눈길을 끄는 건 개인 소득과 개인소비지출이다. 1월 개인 소득은 전월보다 0.9% 증가하며 0.4% 증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높은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출은 0.2% 감소하며 0.1% 증가 전망을 크게 하회했다. 개인 저축률도 4.6%로 급등했다.

이는 최근에 나온 미국의 소매 판매나 소비자 심리지수 악화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PCE 발표 직후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6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좀 더 높아졌으며, 올해 총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은 70%가 넘어섰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 수석 마켓 이코노미스트 피터 카르딜로는 "PCE 수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예상 범위 내에서 나왔고 연간 기준으로는 다소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금리 동결이 계속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경제가 냉각 신호를 보이고 있어 연준에 딜레마를 안겨준다며, 소득이 예상보다 강하게 늘었음에도 지출이 예상보다 적었던 것은 경제 둔화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에 미 증시와 채권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이날 미 증시의 다우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반면, 나스닥은 하락 출발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