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 마켓 리포트 2월 28일]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09:22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09:2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5% 내린 4만3239.50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9% 하락한 5861.5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8% 급락한 1만8544.42로 집계됐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한 달간 최악의 하루를 보냈고 S&P500지수는 연초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하기로 한 25%의 관세를 예정대로 내달 4일 발효하고 같은 날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는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관세에 따른 경기 위축과 인플레이션 부담은 지난 2년간 견조한 모습을 지속해 온 미국 경기에 커다란 불확실성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이 같은 우려는 소비자 심리 등 연성 지표에 반영되며 시장 심리를 잔뜩 가라앉히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 주식은 8.48% 급락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은 월가 기대치를 웃돌았고 가이던스도 강했지만 총마진이 약하고 매출 서프라이즈폭도 2년간 가장 작았다.

메인 스트리트 리서치의 제임스 디머트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 실적은 뛰어났지만, 그것은 주식시장이 극도로 불안할 때 발표됐다"고 진단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상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혀서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46% 떨어진 557.1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07% 내린 2만2550.8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1% 하락한 8102.52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53% 떨어진 3만8622.84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0.57% 내린 1만3255.60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8% 오른 8756.21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에서 자동차 섹터가 3.73% 하락하면서 가장 크게 타격을 받았다. 스텔란티스가 5.2%, BMW는 3.8%, 포르쉐는 3.3% 떨어졌다. 페라리는 엑소르가 이 회사 지분 약 4%를 30억 유로에 매각하는 악재가 겹치면서 7.9% 하락했다.

기술주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독일 SAP와 네덜란드 ASML이 각각 2.80%, 2.16% 떨어지면서 전체 기술주 섹터도 2.2% 동반 하락했다.

인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0.014% 오른 7만 4612.43포인트를 기록했고, 니프티50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한 뒤 반락하며 0.011% 내린 2만 2545.0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월별 파생상품 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3분기(10~12월) 및 회계연도 연간 성장률의 2차 사전 추정치 발표도 관망세를 부추겼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인도 경제가 3분기 6.2% 성장했을 것으로 예측하며, 연간으로는 6.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자동차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인도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는 소식이 인도 로컬 자동차 업계에 충격이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가 1.4% 하락했고, 니프티 자동차 지수는 약 1% 내렸다.

다만 은행 및 금융 섹터가 낙폭을 제한했다. 인도중앙은행(RBI)이 중소기업 및 비은행 대출기관에 대한 대출 기준을 완화하기로 한 것이 호재가 됐다. 반단은행(Bandhan Bank)·HDFC은행·슈리람파이낸스(Shriram Finance)·바자즈파이낸스 등이 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국채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채권 가격은 수익률(금리)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기준 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1.9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68%를 기록했다. 전날 10년물 수익률은 4.26%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장기물인 30년물 수익률도 전장 대비 3.3bp 오른 4.54%에 거래됐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1.3bp 하락하여 4.059%로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미 경제 상황에 대해 다소 혼재된 그림을 보여줬다. 미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1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3.1% 증가하며 직전 달 1.8% 감소한 데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다소 다른 그림을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뉴욕 거래 후반 0.83% 상승한 107.29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의 오름 폭은 올해 들어 가장 가파른 것이다.

국제 유가는 2%대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2.5% 상승한 70.3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4월물은 2.1% 오른 74.04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셰브론의 베네수엘라 석유 사업권을 회수했다는 소식에 공급 우려가 부각된 것이다. 셰브론은 사업권이 종료되면 베네수엘라 원유를 수출할 수 없게 된다.

이날 금 가격은 달러 강세에 짓눌리며 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1.61% 내린 2883.80달러를 기록했고, 금 현물은 장중 2주래 최저까지 밀린 뒤 장 후반 2874.59달러를 기록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