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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밋밋한' 엔비디아 실적·관세 우려에 하락 마감…나스닥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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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예정대로 내달 4일 멕시코·캐나다 관세 발효 확인
대중국 관세도 추가 10% 부과
엔비디아 "블록버스터급 실적 아니다" 평가에 8%대 급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하기로 한 25%의 관세를 예정대로 내달 4일 발효하고 같은 날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는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엔비디아의 실적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밋밋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62포인트(0.45%) 내린 4만3239.50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4.49포인트(1.59%) 하락한 5861.5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30.84포인트(2.78%) 급락한 1만8544.42로 집계됐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한 달간 최악의 하루를 보냈고 S&P500지수는 연초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전히 대량의 펜타닐 등 중국산 마약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유입되고 있다며 예정대로 내달 4일 두 나라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는 같은 날 10%의 관세가 더해진다. 트럼프 정부는 이미 이달 초부터 중국에 추가 10% 관세를 발효해 이행해왔다.

젠슨 황 엔디비아 CEO가 6일(현지시간) CES 2025 개막에 앞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관세에 따른 경기 위축과 인플레이션 부담은 지난 2년간 견조한 모습을 지속해 온 미국 경기에 커다란 불확실성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이 같은 우려는 소비자 심리 등 연성 지표에 반영되며 시장 심리를 잔뜩 가라앉히고 있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는 이 같은 우려에 무게를 더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22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2000건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22만5000건도 웃도는 수치다. 상무부는 별도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3%로 속보치와 같다고 발표했다.

주택시장 부진도 지속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한 달 전보다 4.6% 하락해 NAR이 해당 통계를 낸 지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정책이 분명해지기를 기다리면서 정체된 박스권에서 다소 비이성적인 시장에 있다"고 진단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은 월가 기대치를 웃돌았고 가이던스도 강했지만 총마진이 약하고 매출 서프라이즈폭도 2년간 가장 작았다. 이날 엔비디아는 8.48% 급락 마감했다.

메인 스트리트 리서치의 제임스 디머트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 실적은 뛰어났지만, 그것은 주식시장이 극도로 불안할 때 발표됐다"고 진단했다.

센추이티의 스콧 웰치 CIO는 "엔비디아 실적은 좋았지만, 그동안의 블록버스터급은 아니었다"며 "어떤 기업이든 인공지능(AI)을 낮은 비용에 가져오는 데 성공적이라면 그것이 이 같은 대형 기술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은 내일(28일) 개장 전 공개되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5%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3%, 1년 전보다 2.6% 각각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기대대로면 1월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물가 지표는 지난해 말보다 소폭 완화하게 된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힘을 줬다.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불확실성이 큰 여건에서 연준이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한동안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역시 금리 동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저점으로 하락했던 국채 수익률은 반등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6bp(1bp=0.01%포인트(%p)) 상승한 4.284%를 가리켜 7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정책 금리에 보다 민감한 2년물은 0.8bp 오른4.079 %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석유회사 셰브론에 부여한 베네수엘라 석유 사업권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에너지 관련주는 상승했다. 이날 S&P500 편입 에너지 업종은 0.48% 올랐다.

기술업종은 엔비디아 약세와 함께 3.79% 내렸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유틸리티도 각각 1.83%, 2.23% 밀렸다.

특징주를 보면 세일즈포스는 2026 회계연도 매출액 전망치가 월가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3.89% 내렸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주가는 기대 이상의 가이던스로 4.51% 급등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0.47% 급등한 21.10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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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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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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