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건설현장 추락사고 줄여야...국토부 "CEO도 안전모 직접 써봐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토부·노동부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서 건설사 CEO 노력 강조
"CEO 노력 안보이면 중처법 피할 수 없을 것"
사망사고 건설사 명단, 건설사명 뿐 아니라 사업장도 함께 공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가 발표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의 촛점은 건설사들의 자발적인 노력 특히 CEO의 적극적인 안전경영 노력에 맞춰졌다. 건설사CEO가 직접 공사 현장을 방문해야하고 방문하더라도 단순히 사진만 찍은 후 격려만 하고 돌아오는 것이 아닌 실제적인 안전대책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것이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관할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CEO 책임을 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에서는 건설사CEO의 총괄적인 안전경영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현장에 CEO나 임원이 왔다갔을 때 사고가 크게 줄어든 게 현실"이라며 "CEO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락 사망사고가 난 인천 영종도 공사장 모습 [사진=인천소방본부]

국토부에 따르면 주차장 붕괴사고 등을 겪었던 한 대형건설사는 올해 시무식을 공사장에서 열고 연초 약 2주간 임원 60여명을 각 현장에 상주시킨 바 있다. 이 2주간 단 한건의 부상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회사에서도 놀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2017년 타워크레인 붕괴사고가 연간 17건이 발생했을 때 국토부는 각 타워크레인 설치 현장에 감독관을 파견했었고 이들 현장에서는 사고가 사라졌다. 현장 감독 결과 사고의 주 원인은 볼트와 너트를 제대로 체결하지 않은 것이었는데 이는 4개의 볼트와 너트를 모두 체결할 때 걸리는 시간이 많자 건설사에서 빠른 공사착수를 위해 조기 완료를 주문했고 이것이 볼트와 너트의 부실 체결로 이뤄졌다.

이같은 사례를 토대로 건설사의 CEO 및 임원들의 안전경영 노력과 안전 관리자의 활동이 절실하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다. 일각에서는 각 공사현장마다 '안전감독관'을 파견하는 방안도 나왔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는 지나친 시장개입이란 판단으로 시행치 않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CEO 등의 건설현장 안전관리 확대를 위해 턴키 심사 등에서 가점을 부여키로 했다. 지금은 턴키 심사 평가에서는 감점만 있을 뿐 가점은 없다. 앞으로 CEO 등의 방문에 따른 안전조치 확대 여부와 안전 민원에 대한 수렴 여부 등에 대한 보고서를 받고 이 때 가점을 부여한다. 가점은 약 1~2점 수준으로 평가 등급(약 7점)을 바꿀 정도의 큰 점수는 아니지만 가점 부여가 향후 공공공사 수주에 도움이 될 것이란 게 국토부의 예측이다. 

이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의 안전 감독도 강화된다. 현장마다 안전감독관을 상주시키지는 않지만 국토부와 고용노동부, 지자체의 불시점검 등을 강화하고 이 때 지적된 안전문제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건설사에 대해 가중처벌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국토부는 건설사의 안전관리 의무 강화를 위해 고위험작업에 대한 안전관리계획과 위험성평가 강화를 국토부에 보고하도록 했다. 아울러 주요 위험공종에 대해서는 임원급의 현장방문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사 CEO나 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안전모도 직접 써보고 비계도 눈으로만 볼 게 아니라 직접 올라가보는 등의 노력을 해야한다"며 "이같은 노력이 없었다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서 CEO가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명단 공개도 재추진한다. 정부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하지만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며 이를 중단했다. 이에 국토부는 건설기술진흥법을 개정해 명단의 공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법과 시행령 개정이 완료되는 대로 사망사고 건설사 명단을 재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토부는 단순히 명단만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건설사의 사업장도 함께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장 공개는 건설사에 압박을 줄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의 안전경영이 더 강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건진법 개정에 대해 정부입법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입법은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이 기간동안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건설사들에게도 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다만 최근 박용갑 의원이 똑같은 내용의 건진법 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발의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두개의 법률을 통합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정부가 추락사고 예방대책을 내놨지만 이의 제대로 된 수행과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안전노력은 모두 건설사의 몫"이라며 "CEO부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추락사고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