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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김 비결 '고급 원초', 우리 땅에서 키워 전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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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부경대·제주대 등과 컨소시엄 구성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검은 반도체' 김은 효자 수출 제품이다. 미국·일본·동남아시아 등 120여 개국에 1조 원 규모로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김 원초 생산이 난관을 맞았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고 품질의 김 원초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조미김 1등 동원F&B가 나섰다.

◇육상양식으로 앞서가는 양반김

김은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생산되며, 생육 적정 수온은 5~15℃다. 김 육상양식은 해수를 활용해 육상에서 김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우수한 품질의 해수 확보와 수온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동원F&B는 제주 용암해수가 풍부한 제주특별자치도에 연구 거점을 마련했다.

동원F&B가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을 위해 제주도에 주목한 것은 바로 제주의 지하수 자원 때문이다. 제주도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현무암 위주의 환산암반층에 의해 오랜 시간 동안 여과된 '염(鹽)지하수'로, 마그네슘, 칼슘, 바나듐 등 광물 성분이 풍부하고 연중 16℃ 내외로 수온이 안정적이다.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농, 수산업 및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우수한 자원이다. 사용한 만큼 바닷물이 다시 유입돼 생성되는 '순환자원'이라는 장점도 갖고 있다.

[사진= 동원F&B]

동원F&B는 지난해 10월 제주도의 용암해수를 활용해 우수한 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와 MOU를 체결했다. 이어 제주도와도 손을 맞잡았다. 동원F&B는 지난 1월 제주도와 김을 비롯한 해조류의 산업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제주도의 풍부한 수산 자원과 동원F&B의 식품 제조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협업 상품을 개발하고, 제주 수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 등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로 했다.

현재 동원F&B는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 부경대학교, 제주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김 육상 양식에 나서고 있으며, 전남 지역에도 김 육상 양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설치하고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조미김 시장 1위 동원F&B가 이처럼 김 육상 양식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김을 외부 환경의 영향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가속화로 어획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양식업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특히 블루푸드(Blue Food)는 영양학적 가치가 높고 생산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해 지속가능한 수산업의 미래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김 육상 양식은 전국 각지의 어업 종사자, 관련 수산 기업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동원F&B는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한 김 양식으로 제주 수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어업인들이 양식한 김을 활용해 상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와 전남 등 특정 지역을 넘어 전국 어디에서나 육상 양식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범용성 높은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40여 년간 축적한 동원의 김 R&D 역량과 제주의 용암해수를 접목해 대한민국의 김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 '원초감별사' 통한 원초 품질 관리

국가대표 조미김 브랜드인 '양반김'은 1986년 출시 이후 38년 간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브랜드다. 양반김은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고급 원초를 골라 두 번을 굽는 공정을 통해 가장 좋은 맛의 상태를 유지한다.

양반김이 조미김 시장에서 1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동원F&B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원초감별사' 제도가 꼽힌다. 원초감별사들은 김 포자를 뿌릴 때부터 원초를 관리하며, 수확기에 일일이 산지를 돌면서 원초를 수매한다. 김의 품질을 좌우하는 것은 얼마나 좋은 원초를 선별해 확보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원초란 바다에서 자라나 가공되기 전까지의 김의 원재료를 말하는데, 검은색 바탕에 붉은 빛을 띠며 윤기가 나야 좋은 원초라 할 수 있다. 동원F&B는 '좋은 김은 좋은 원초에서 나온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김 고유의 향을 살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좋은 원초로 고유의 향을 유지시켜 제품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양반김은 가장 좋은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고급 원초를 골라 두 번을 굽는 공정을 거친다.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포장지를 김에 도입하여 산소와 빛의 투과도를 줄였으며, 김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급 원초를 사용하여 질기지 않으면서도 김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아있게 가공했다.

양반김의 높은 품질은 해외 수출로 이어졌다. 양반김은 현재 일본, 태국, 미국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 중이며, 2016년부터 할랄 식품 인증을 획득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로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 식품인 부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반 김부각'이 미국, 태국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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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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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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