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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인터넷·게임 정기 주총 키워드…'경영진 체제 유지'·'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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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신사업보다 주주환원·거버넌스 개편 집중
주주가치 제고 위한 배당 확대·실적 중심 경영 초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주요 게임·인터넷 기업들이 다음 달부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정기 주총의 키워드는 '경영 체제' 유지와 '주주가치 제고'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대대적인 사업 개편보다는 이사 보수한도 조정, 배당 확대, 정관 변경 등을 주요 안건으로 내걸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음 달 26일 네이버와 카카오,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펄어비스 등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 7년 만에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 투자책임자(GIO)를 이사회로 복귀시키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는 네이버의 글로벌 시장 확대 및 AI 전략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수연 대표이사의 연임 안건과 사외이사 일부 교체 및 이사 보수한도 유지(80억 원)가 결정됐다.

네이버 측은 이해진 GIO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창업자이자 GIO로서, 회사 전반과 글로벌 IT 시장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다"며 "AI 시대로의 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그동안 다수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변화를 이끌었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철학에 근거한 중장기 성장 방향성을 제시하며, 의사결정에 힘을 싣고, 경영 전반에 안정성을 부여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AI 기반 검색과 콘텐츠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고,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UAE)와 협력을 확대하며 AI 연구소 설립 및 현지 AI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초거대 AI 모델 개발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검색과 광고, 커머스 전반에 적용하는 중이다.

이해진 네이버 GIO. [사진=네이버]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며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카카오가 보유한 상표권, 브랜드를 비롯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사용 계약 체결 등과 관련한 사업목적을 명확히 하기 위해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상정하고, 최세정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와 박새롬 울산과학기술원 산업공학과 조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카카오는 최근 오픈 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AI 챗봇 '카나나(Kanana)'의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오픈 AI가 국내 기업과 맺은 첫 번째 전략적 제휴로, 카카오톡과 AI 에이전트 서비스에 챗 GPT 기술을 접목해 한국형 AI 서비스 대중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AI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으로, 카카오 자체 AI 모델(코 GPT)과 오픈 AI 기술을 결합해 최적의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 검색, 금융, 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 맞춤형 AI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는 모든 관계가 무제한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나만의 맞춤형 초개인화 일상이 존재하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며 "지인과 비지인의 경계를 넘어 AI 에이전트로 관계가 확장되고, 쇼핑이나 메시지 등을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나에게 적합한 초개인화된 기술이 복합적으로 수행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사진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엔씨소프트는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영을 지속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주총에는 정교화, 이은화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올렸다. 정교화 후보자는 법률 및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로, 엔씨소프트의 거버넌스 투명성 강화를 위한 역할이 기대된다. 이은화 후보자는 디지털 콘텐츠 및 글로벌 시장 전략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엔씨소프트의 해외 사업 확장 및 신규 IP 전략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1주당 배당금을 1,460원으로 확정하는 안건도 상정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창사 이후 첫 영업손실(1,09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1조 5,7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조직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IP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하반기 대작 '아이온2'를 출시해 실적 반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서브컬처, 슈팅, 전략 등 다양한 장르로의 확장을 추진하며 신규 IP 개발과 글로벌 퍼블리싱 확대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엔씨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 장르, 플랫폼 확장 등을 고려해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새롭게 확보한 신규 IP를 통해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사진=엔씨소프트]

크래프톤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의 임기 유연성 제고를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했다. 이는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매출 2조 7,098억 원, 영업이익 1조 1,82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1.8%, 54% 증가한 수치다. PUBG IP의 견조한 성장 덕분에 PC·모바일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인도 시장에서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 내 매출 7조 원, 기업가치 2배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연간 3,000억 원 규모의 신작 개발 투자를 진행하며, 새로운 메가 IP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AI 기술을 게임에 접목해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 AI 동료 시스템(PUBG Ally) 도입 등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다크 앤 다커 모바일, 인조이, 서브노티카2 등 4개의 기대작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핵심 사업인 게임 부문만으로 앞으로 5년 내에 매출 7조 원, 기업가치 2배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겠다"며 "크래프톤은 단순히 게임을 개발한 기업이 아니라 미래의 게임 경험을 창조하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확장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포부를 전한 바 있다.

크래프톤 '인조이'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펄어비스는 허진영 대표이사의 연임 외 김대일, 김경만 사내이사의 재선임 및 이동원 사내이사의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했다. 허진영 대표는 '검은사막' IP의 서비스 운영을 총괄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과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 운영에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김대일 이사는 회사 설립자로서 '검은사막' IP 및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 8'의 개발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경만 이사는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 영역 확대를 지원해 왔으며, 향후 지속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선임된 이동원 후보자는 서비스 및 신사업 총괄 경험을 바탕으로, 신작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검은사막의 글로벌 확장과 북미·유럽 실적 반등에 힘입어 4분기 매출 957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과와 기존 지역에서의 반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올해는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의 추가 확장과 대형 신작 '붉은사막'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올해 4분기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트리플 A급 타이틀로 선보이기 위해 개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자유도 높은 액션과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 완성도 높은 오픈 월드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3월 GDC를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게임 행사에서 새로운 시연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허진영 대표는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한 4년간의 개발로 자유도 높은 액션과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 완성도 높은 오픈 월드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며 "지난 2년간 파트너사들과 미디어, 유저를 대상으로 한 시연을 통해 높아진 만족감도 확인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 개편 및 감사위원회 구성 강화를 핵심 안건으로 상정했다. 장재문 후보가 기타 비상무이사로, 노정연, 로빈스 승훈, 오명전, 임승연, 최영근 후보가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또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정선열 후보가 선임되며, 오명전, 임승연 후보가 추가적으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사회 개편을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투명한 기업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작 출시와 해외 시장 확대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장재문 후보자는 카카오 그룹 내 전략 기획 및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전략적 비전을 제시하고,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창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601억 원, 영업손실 6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주요 타이틀의 매출 감소와 신작 부재, 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체질 개선과 비용 효율화에 집중한 뒤, 하반기에는 '가디스 오더', '프로젝트 Q' 등의 신작 출시를 통해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가디스오더'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해는 북미·유럽·중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등 대형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며, 북미·유럽에서는 트리플 A급 타이틀을 중심으로 현지 퍼블리싱 및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도 규제 완화 및 서브컬처 게임 특화 전략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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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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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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