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응에 국회 지원 필요"
"상법개정안, 선진 자본시장 향한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 통상특별위원회를 재차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발 관세 위기를 타파하자"며 "트럼프 행정부 통상 대응을 위해서는 국회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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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2025.02.24 pangbin@newspim.com |
이 대표는 "여야를 막론하고, 통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의원들이 적극 나설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조선, 방산 분야를 협력의 지렛대 삼아 설득하며 한편으로 국익 관점에서 양국 공동의 이익을 가져오게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내란으로 인한 혼란 시기에 국내기업들이 자구책 마련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근데 돌아온 것은 상상을 뛰어 넘는 투자 압박"이라며 "미 상무부 장관이 기업별로 약 1조 4300억원, 10억불 투자하면 심사 허가에 속도낼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기업들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국가 리더십 공백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상법개정안에 대해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선진 자본시장으로 향하는 첫 걸음"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자본시장이 활성화 될때 경제 선순환이 만들어져서 기업과 경제가 다시 도약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정말 시도때도 없이 입장이 바뀐다. 상법 개정안도 이복현 금감원장과 한동훈 (전 대표)도 필요하다고 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심지어 필요하다고 했다는데, 이제와서 왜 반대하느냐"고 반발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