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상속세 완화' '중도론' 이재명 화두에 숨겨진 대선 전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속세 공제 18억으로 상향 '한강벨트' 공략 포석
'중도 보수' 與 극우로 몰며 중도·온건 보수 겨냥
소득세는 월급쟁이, 금투세 폐지는 개미 표심 잡기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클릭을 통한 중도층 공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이어 중도 보수 정당론을 설파하고 상속세 개편을 들고 나왔다. 소득세 개편까지 제시했다. 이 대표의 화두에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치밀한 대선 득표 전략이 숨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상속세 개편이다. 이 대표는 24일 경제 유튜브 '삼프로TV'에 출연해 상속세 개편에 대해 "(공제 한도를) 현재 10억 원(일괄 공제·배우자 공제 각각 5억 원)에서 18억 원(일괄 공제 8억 원·배우자 공제 10억 원) 정도로 하면 서울의 웬만한 주택 보유자가 겪을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2.24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개편의 배경으로 '서울 집값 인상'을 들었다. 이 대표는 "2023년 서울에서 갑자기 상속세 납부 대상자가 (이전보다) 15%가량 늘었다. 집값이 올랐기 때문"이라며 "28년 전 상속세 면세점을 정할 때 서울 집값은 다 10억 미만이었다"고 지적했다. 집값이 오른 만큼 1주택자의 경우 그 부담을 덜어 주자는 것이다.

공제 한도를 18억 원으로 올리면 전국적으로 혜택을 보는 곳은 주로 서울의 한강 인근에 집중돼 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광진, 강동, 동작, 영등포 일부 지역이 해당된다. 이른바 '한강 벨트'다. 사실상 한강 벨트를 꼭 집어 공략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이들 지역을 잡아 3년 전 서울 선거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현행 50%인 상속세 최고세율 과표구간을 40%로 낮추자는 정부·여당안에 대해선 "세수도 부족한데 그걸 꼭 깎아줘야 하냐"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1000억 원 자산가의 상속세를 왜 100억 원 깎아주느냐"는 것이다. 공제 한도 상향으로 한강 벨트를 공략하면서 최고세율 유지로 부자 감세라는 진보 진영의 반발을 무마하겠다는 계산이다.

이 대표의 '중도 보수당'론에도 대선 전략 차원의 여러 함의가 담겨 있다. 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극우로 몰겠다는 의도다. 국민의힘을 오른쪽 끝으로 밀면서 커지는 중간 지대를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지지 기반을 중도층과 합리적 보수까지 확충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진보 이미지를 과감히 덜어낼 수 있었던 배경은 이번 대선에서 진보의 대표 주자가 없다는 점이 고려됐다. 진보에 과거 노회찬, 심상정 같은 대표 주자가 없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구속 상태다. 중도와 보수로 과감히 손을 뻗어도 대안이 없는 진보표는 어차피 자신에게 올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소득세 개편은 유리지갑으로 통하는 봉급 생활자를 겨냥한 포석이다. 이 대표는 "16년 전에 만든 근로소득세 과표구간에 물가 반영이 안 돼 (납세자가) 강제 증세를 당했다. 월급쟁이들은 봉"이라며 "그동안은 (자칫) 잘못하면 '포퓰리즘이라고 하니' 얘기를 안 했다"고 소득세제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임광현 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실질임금 감소를 부르는 고물가 상황에서 월급쟁이들의 근로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내놓은 것이 이와 맞닿아 있다. 2009년부터 16년째 150만 원으로 유지된 기본공제 금액을 180만 원으로 올리겠다는 내용이다. 이후에는 물가 변화를 소득세에 연동하는 '소득세 물가연동제'를 도입해 물가 변동에 따른 초과 세부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당론을 뒤집은 금투세 폐지도 다분히 400만 명 이상인 개미표를 의식한 결정이었다. 주 52시간 예외조항 적용까지 추진했으나 집토끼인 노동계의 표를 의식해 이를 접었다.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을 밀어붙이는 것도 집토끼를 의식한 행보다.

이 대표가 이례적으로 "일본의 국방력 강화가 문제될 게 없다"고 한일 관계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고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중도층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의 아젠다 선점을 통한 정책 우클릭 하나하나에 대선을 겨냥한 치밀한 득표 전략이 숨어 있는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 대표가 던지는 화두에는 집토끼의 심기를 다스리며 중도층의 표를 모으겠다는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다"고 말했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사진
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