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청년 체험형 인턴 14.6% 증가…미래 인재 양성
교통·의료 분야 채용 급증...지역 경제에 활력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방 공공기관에서 7673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 계획(7448명)보다 3.0%(225명)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반영해 지방 공기업(164개 기관)은 지난해 대비 5.9%(218명) 증가한 3940명을, 지방 출자·출연기관(843개 기관)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733명(0.2%, 7명 증가)을 채용한다.
![]() |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입구=김보영 기자kboyu@newspim.com |
채용 직군별로 살펴보면 일반직 6200명, 공무직 1473명이며, 일반직은 지난해 대비 441명(7.7%) 증가했으나, 공무직은 지난해 대비 채용 규모가 216명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채용 증가 기관으로는 ▲서울교통공사가 630명(증 286명) ▲경기도의료원이 379명(증 170명) ▲서울시설공단이 344명(증 211명) ▲부산교통공사가 199명(증 72명) ▲서귀포의료원이 76명(증 51명)이다.
채용 증가는 교통 분야에서 신규 노선 개통 등의 영향으로 371명이 증가했다. 의료 분야는 코로나 전담 병원이었던 의료원의 대면 진료 및 진료 과목 증가 등의 이유로 318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지방 공공기관은 당초 신규 채용 계획(7448명)보다 53.0% 증가한 1만1394명(지방 공기업 6125명, 지방 출자·출연기관 5269명)을 채용하여 지역 고용 확대에 기여한 바 있다.
청년 체험형 인턴에 대해서는 지난해 계획보다 192명(14.6%) 증가한 1509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기관별 청년 체험형 인턴 규모는 서울교통공사가 100명, 인천교통공사가 80명, 대구교통공사가 65명, 부산교통공사가 60명, 부산환경공단이 40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지방 공공기관별 채용 시기와 채용 인원 등 자세한 내용은 '지방 공공기관 경영정보 통합공시(클린아이)'와 각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난해 수시 채용을 통해 채용이 많아졌던 만큼, 올해도 추가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역 경제를 이끄는 양질의 지역 일자리가 지방 공공기관에서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채용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