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 마켓 리포트 2월 21일]

기사입력 : 2025년02월21일 08:57

최종수정 : 2025년02월21일 08:5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소비 심리 지표로 여겨지는 월마트의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불안 속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하락한 4만 4176.65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3% 내린 6117.52로 마무리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47% 밀린 1만 9962.36으로 집계됐다.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 동향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하는 월마트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오는 2026년 1월 마감되는 회계연도의 매출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장기간 이어지는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이 지난 몇 분기 보여준 강력한 지출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와 목재, 자동차,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한 달 내지 그보다 빨리" 발표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따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일부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투자 심리가 약화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20% 내린 551.01로 장을 마쳤다. 1주 만에 최저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53% 떨어진 22,314.6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7% 하락한 8,662.97으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도 전장 대비 0.26% 내렸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5% 오른 8122.58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방위 섹터가 특히 큰 낙폭을 보였다. 유럽 각국의 방위 지출 증가 기대에 주초 4% 넘게 올랐던 방위 산업 섹터의 주가는 이날 2.8% 빠졌다.

이날 특징주로는 항공기 제조 기업 에어버스가 단기 생산 문제를 언급하고 A350 화물기의 인도 지연을 확인한 여파에 주가가 2.3% 하락했다. 자동차 제조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는 2025년에 순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경고에 주가가 2.5% 하락했으며, 르노는 기대 이상의 실적 보고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의 새로운 탄소 배출 목표가 마진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힌 여파에 주가가 4% 하락했다.

인도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29% 내린 7만 5716.42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086% 내린 2만 2913.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한 것이 IT 섹터의 하락을 압박했다. 미국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올리는 인도 IT 업계는 미국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은행 섹터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과 정부의 예금 보장액 확대 검토 소식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로이터는 "인도 정부는 은행의 예금 보장액을 현재 50만 루피(약 830만원)에서 80만~120만 루피로 인상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미 국채 가격은 장기 채권 발행량이 조만간 늘어날 가능성을 일축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에 따른 안도감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채권 가격은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임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기준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0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05%를 기록했다. 단기물인 2년물 수익률은 4.27%로 0.4bp 하락했다.

연준의 QT 일시 중단 가능성으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이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 지수는 이날 뉴욕 거래 후반 0.76% 내린 106.36을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 송유관 피습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와 미국 달러화 약세 흐름에 사흘째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2센트 오른 배럴당 72.5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44센트 상승한 배럴당 76.48달러에 장을 마쳤다.

우크라이나 드론(무인 비행기)의 러시아 송유관 타격에 따른 공급 위축 여파에 OPEC과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오는 4월 예정된 증산 계획 연기 전망, 달러화 지수 하락 등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금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0.7% 상승한 트로이 온스(1 ozt=31.10g)당 2956.1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2954.69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뉴욕 시장 후반에는 2936.38달러로 다소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0번째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