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젤렌스키 "美 투자협정 체결 용의...러 침공 방지 안보 보장 있어야"

기사입력 : 2025년02월21일 04:38

최종수정 : 2025년02월21일 04:38

美 특사와 회담...기자회견은 취소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키스 켈로그 미국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를 만난 뒤 미국과 투자 안보 협정을 체결할 용의가 있지만,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을 확고한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를 방문한 켈로그 특사를 만나 회담을 가졌다. 이는 지난 18일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채 고위급 회담을 가진 지 이틀 만이다.

대화하는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키스 켈로그 미국 특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 사이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편향' 논란을 불러온 협상을 둘러싸고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날카로운 설전을 벌였다.

이에 따라 이날 회담에서 양측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됐다. 그러나 회담 이후 예정되었던 공동 기자회견이 취소되면서 양측이 입장 차이를 충분히 해소하지 못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X 계정을 통해 켈로그 특사와 "좋은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러시아가 전쟁으로 돌아올 수 없도록 평화가 강하게 지속되도록 해야 하며, (이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적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는 미국 대통령과 강력하고 효과적인 투자 및 안보 협정을 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우리는 가장 빠르고 건설적인 결과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우리 팀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켈로그 특사와 대화는 현재 전황, 우크라이나가 추구하는 안전 보장, 전쟁 포로의 귀환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미국의 힘이 느껴지는 것은 우리와 자유 세계 전체에 중요하다"고 썼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경제 발전과 안보 보장을 위해 희토류 지분 50%를 미국에 넘기라고 요구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도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광물 협정이 그들이 바라는 최고의 안보 보장책이 될 것"이라며 수용을 압박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