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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EVE에너지, '美 우회 수출' 말레이시아 원통형 배터리 공장 완공

기사입력 : 2025년02월20일 14:33

최종수정 : 2025년02월20일 14:3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2차 전지 업체인 EVE에너지(이웨이리넝, 億緯鋰能)가 말레이시아 현지 공장을 완공해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미국의 관세를 회피하는 수출기지로 역할하게 되며, EVE에너지는 이에 더해 추가적인 공장을 건설 중이다.

EVE에너지가 말레이시아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중국 매체 리뎬파이(鋰電派)가 20일 전했다.

공장은 말레이시아 케다주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6억 8000만 개의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한다. 원통형 배터리는 전동 공구와 전기 이륜차에 사용된다.

EVE에너지는 2023년 8월 공장 건설을 시작했고, 지난해 12월부터 장비를 반입해 완공했으며, 지난 18일부터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해당 공장은 EVE에너지의 첫 번째 해외 배터리 생산 기지다.

이와 함께 EVE에너지는 말레이시아에 ESS(에너지 저장 장치)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EVE에너지의 ESS 공장은 테슬라에 2차 전지를 납품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EVE에너지는 테슬라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에 따르면 EVE에너지의 말레이시아 공장은 2026년부터 테슬라 미국 메가팩(ESS 공장)에 배터리를 장기 공급하게 된다.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미국의 관세를 회피할 수 있다. 때문에 EVE에너지는 말레이시아 공장을 통해 테슬라에 납품하게 되는 셈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5월 중국산 ESS용 배터리 수입 관세를 현재의 7.5%에서 2026년 25%로 올릴 것임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미국은 아직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배터리에 대한 관세는 명확한 규정을 하지 않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EVE에너지가 말레이시아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노동력 비용과 토지 비용을 활용해 생산 원가를 낮추는 한편, 무역 장벽과 관세 조정 등 국제 무역 환경 리스크에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2차전지 업체인 EVE에너지의 기업 이미지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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