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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네이버·카카오·KT 한경협 합류…류진 회장 2기 '외연 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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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FKI타워서 제64회 정기총회 개최
'미국통' 류진 회장, 2년 더 한경협 이끌어
"기업환경,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해"
IT 기업에 엔터, 친환경 산업군까지 확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는 류진 회장의 연임을 확정하고 네이버, 카카오, KT 등을 신규 회원사로 받아들였다. 그동안 제조업 중심의 대기업들이 한경협의 주축을 이뤘지만, IT·엔터테인먼트·블록체인 분야의 기업들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조직의 외연은 한층 확대됐다.

◆ 류진 회장, 만장일치로 재선임…"열심히 뛰겠다"

한경협은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6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먼저 이날 총회에서는 류 회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지난 2023년 8월 한경협 회장에 취임한 류 회장은 향후 2년간 한경협을 이끌게 된다.

류 회장은 취임 연설에서 "현재 한국경제는 성장과 정체의 '갈림길' 수준을 넘어 '벼랑 끝'에 놓여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을 되살릴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64회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특히 삼성과 엔비디아, TSMC의 사례를 들어 한국 경제가 큰 위기에 있음을 강조했다. 10년 전인 2015년,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1900억 달러였을 당시 엔비디아의 시총은 삼성전자의 10분의 1 수준, 대만 TSMC는 약 3분의 2에 불과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삼성전자의 시총은 2400억 달러로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거의 제자리인 반면, 엔비디아는 3조4000억 달러로 무려 280배 성장했다. TSMC 역시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1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 회장은 "이 사례는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이 위기를 맞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 장면일 뿐"이라며 "지금 한국의 인공지능(AI) 투자규모는 중국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반도체 생산라인의 증설 허가를 받는 데만 2~3년이 걸린다. 제도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인 시대에 우리 기업환경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류 회장은 향후 2년 동안 ▲기업가정신을 되살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기업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한편 ▲글로벌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며 "정부와 국회, 국민과 기업이 한마음을 이루도록 한경협도 정성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등으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한경협은 통상 외교를 통해 재계의 입장을 전달,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류 회장은 공화당·민주당을 아우르는 미국 정계 주요 인사들과 두터운 인맥을 자랑하는 등 '미국통'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은 "3월 사절단을 꾸려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첫번째 줄 가운데)와 신규사 대표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64회 정기총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 네이버, 카카오, KT 등 IT 기업 대거 합류

류진 회장 1기 체제가 '위상 회복'에 치중됐다면, 2기는 '외연 확장'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류 회장이 첫 취임한 지난 2년 동안 국정농단 사태 이후 회비를 내지 않았던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 4대 그룹은 다시 회원사로 합류했다.

이번 총회에서 KT, 카카오, 네이버, 두나무, 메가존클라우드, 한국IBM 등 주요 IT·테크 기업들이 신규 회원으로 공식 가입했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양자컴퓨팅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DX)과 AI 혁신을 이끌고 있다.

또 LX, 동국제강 등 전통 제조업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하이브), 이커머스(오아시스), 친환경(베올리아산업개발코리아)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회원사가 확대됐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이날 총회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한경협은 다방면의 신규 회원사 합류를 통해 전통 대기업 중심의 기득권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은 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64회 정기총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류 회장은 이날 정기총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다방면의 업체들이 (신규사로) 들어오니까 저희로서는 아주 좋은 현상으로 본다"며 "신입 회원사가 많이 들어와서 (조직이) 젊어졌다"고 말했다.

◆ 27년 만에 새로운 CI 발표

한편 한경협은 이날 회원, 국민, 정부와 함께, 한국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는 비전을 담은 새로운 CI를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CI에 대해 한경협은 "파란색은 우리 경제계가 개척해야 할 글로벌 시장과 창의·신뢰를 상징하며, 초록색 원은 국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구촌을 아우르는 글로벌 싱크탱크의 역할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한경협은 "CI 변경을 계기로 더욱더 젊고 유연한 사고,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과 함께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는 역동적인 한경협이 되도록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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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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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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