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관악구 노인일자리 발대식...삶의 질 향상 기여

기사입력 : 2025년02월19일 14:29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14:29

4639명 어르신 일자리 제공, 지역 경제 활성화
복지 인프라 확장과 함께 지속 가능 도시 구현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18일 관악시니어클럽과 함께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4,639명 중 관악시니어클럽의 노인공익·역량활용사업 참여자 300여 명과 함께 진행됐다.

행사는 ▲참여자 선서문 낭독 ▲안전교육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어르신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와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는 '박 터뜨리기' 등 이색 퍼포먼스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서 발대식이 마무리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첫째 줄 왼쪽 다섯 번째)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에 참여해 참여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관악구 제공]

한편 올해 1월 기준 관악구의 65세 이상 어르신은 8만 8070명으로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어르신이 지속적으로 참여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195억 6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는 10개 수행기관을 통해 4개 사업유형(▲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 지원) 67개 사업을 추진, 4639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다수 구민이 이용하는 체육시설과 공원 등을 방역하는 '지역방역활동' ▲장애인훈련시설의 시설관리와 업무를 보조하는 '장애인직업적응지원단' ▲작업장에서 공산품을 제조하는 '임가공 및 공산품제조사업' ▲거리 환경을 정화하고 점검하는 '청정한 거리지킴이' 사업 등이 신규 추진된다.

아울러 구는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인프라와 콘텐츠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9월 개관한 '관악어르신행복센터·50플러스센터'는 관내 최초 중장년층과 노인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시설로, 어르신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해 고립감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가 입주해 있는 '어르신행복센터'는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 프로그램과 노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50플러스센터'는 현재 총 28개의 강좌를 운영하며 현재 400여 명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자기 계발을 지원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디지털 격차 해소에 특화된 '스마트경로당'도 어르신의 행복한 일상을 만드는 구의 공간 복지사업 중 하나이다.

구는 현재 35개소의 스마트경로당을 운영하고 있다. 경로당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건강측정기를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화상 플랫폼으로 즐기는 '온라인 여가복지 프로그램' ▲인지능력 향상으로 치매를 예방하는 '스마트 테이블 등 다양한 건강관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경로당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어르신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이용 수요가 증가한 결과, 구는 올해 중으로 10개소를 추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사회복지관 ▲체육시설 ▲생활문화센터 등 다목적 기능을 갖춘 '관악문화복지타운'이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내 완공될 예정이다.

저소득층이 밀집한 지역에 건립되는 만큼, 관악문화복지타운은 복지관 부족과 주민들의 문화 체육시설에 대한 염원을 해결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중장년층과 어르신들이 관악구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복지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