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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불신론자' 美 복지부 장관 첫 일성 "FDA 부패 없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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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백신 불신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가 13일(현지시간) 연방 상원의 인준 절차를 통과하며 장관직에 공식 취임했다.

상원은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 인준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52표, 반대 48표로 가결처리했다. 이날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 공화당 의원 53명 중에선 미치 매코널 전 상원 원내대표만이 인준 반대에 가세했다.

케네디 장관은 백악관에서 취임 선서를 한 후 "국립보건원(NIH), 식품의약국(FDA) 등 산하기관에 투명성과 최상의 과학 기준을 회복하고 부패를 없앨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성질환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의약품 관리 직원과 업계간 유착을 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년 동안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 무릎꿇고 이 나라에서 어린이 만성질환을 없애는 자리에서 일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지난 해 8월 23일 하나님이 나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보내주었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몸닫고 있던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가 중도 포기하고 트럼프 대통령 지지로 돌아선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지켜본 후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하는 위원회를 설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위원회는 만성질환을 조사하고 어린이 질병 퇴치 활동을 이끈다. 

케네디 장관은 보건복지부(HHS: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수장으로  식품의약국, 질병통제센터 , 국립보건원(NIH), 1억 4000만 미국인의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메디케어(Medicare) 및 메디케이드(Medicaid) 서비스 센터 등 주요 건강 의료 기관을 감독하고 3조 달러 규모의 보건복지 예산을 집행하게 된다.

71세의 케네디는 환경문제 변호사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아들로, 케네디가의 일원인 케네디 주니어는 과거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등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주장을 편 일로 연방 정부의 보건 관련 업무 수장 자리에 적격자가 아니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장관이 13일 백악관에서 취임 선서 후 부인과 함께 임명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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