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저해지 가이드라인 영향 등 일시 인식...1000억 순익 감소"
유지율·손해율 등 보험계약의 질적수준 지속 향상.."성장전략 지속"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90%대 급감했다.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 등을 반영한 결과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272억원, 영업이익이 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1.0%, 91.5%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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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롯데손해보험] 2024.01.26 ace@newspim.com |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 순이익 884억원, 영업이익 1078억원이었지만 4분기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 등 제도 변화를 반영하며 순이익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 반영에 따른 일시적인 순익감소효과가 약 1000억원 규모라고 롯데손해보험은 설명했다.
보험계약마진(CSM) 규모는 무·저해지 보험계약에 대한 해약률 가정 변경으로 일부 감소했으나,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변동성을 최소화했다.
2024년 말 롯데손해보험의 CSM은 2조 32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말 2조 3966억원에 비해 3.2% 감소했다. 다만 연간 신계약 CSM으로 4800억원을 창출했다.
CSM 성장으로 대표되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가 이어지면서 2025년 롯데손해보험의 경영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예상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제도 강화에 따른 일회성·일시적 요인을 반영하면서 이익 및 CSM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흑자경영을 유지했다"며 "향후에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성장전략을 굳건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