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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지난해 북미 트랙터 시장점유율 8.7% 달성 '역대 최대'

기사입력 : 2025년02월13일 14:13

최종수정 : 2025년02월13일 14:13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동이 2024년 북미에서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 점유율(M/S) 8.7%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동 북미 트랙터 시장 점유율 [사진=대동]

이번에 달성한 북미 점유율 8.7%는 전년인 2023년보다 0.5%p 증가한 수치다. 북미 트랙터 시장 전체 규모가 2023년 대비 13% 감소한 상황 속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는 1993년 대동의 북미 법인 설립 이후 달성한 최대 기록이다.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반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북미 농기계 시장 점유율 성장 배경으로는 전략적인 판매 프로모션 강화 및 판매 금융 확대가 꼽힌다. 대동은 장기 재고품 특가 판매나 계절 특화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판매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8월에는 점유율이 9%대를 넘어섰고 11월에는 11.59%로 연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 무이자 할부 기간을 늘리고 이자율을 인하하는 금융 서비스 프로그램 확대로 북미 소비자들의 트랙터 구매 부담을 낮췄다. 더불어 중형 트랙터 시장점유율(M/S) 확보를 위해 60~70마력대 RX40 트랙터를 새롭게 출시하며 라인업을 보강,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는 평가다.

대동은 2024년의 성장을 발판삼아 올해 북미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부 중심이었던 북미 사업을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워싱턴주 텀워터에 신규 창고를 개설하고 서부 지역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오는 4월 오픈 예정인 서부 창고는 2만9421㎡(8900평) 규모다. 트랙터 3200대를 보관할 수 있는 크기다. 연 2000대의 작업기를 조립할 수 있는 설비 캐파를 갖추고 있다. 이 신규 창고는 대동의 북미 서부 지역 공략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와 연계해 대동은 북미를 미국 4개 지역과 캐나다 등 총 5개 구역으로 나누고 권역 별 차별화 전략에 나선다. 대동은 각 지역마다 재배되는 주요 품종과 수요가 높은 트랙터 라인을 자체적으로 분석했다. 가령 중서부 쪽은 옥수수, 밀 최대 생산지로 중대형 트랙터 수요가 높다. 반대로 동부는 다양한 과일 농사 위주로 중소형 트랙터가 많이 쓰인다.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각 지역별 특화 프로모션을 진행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현재 딜러가 없는 지역에는 신규 딜러를 발굴해 시장 확대를 꾀하고, 기존 딜러 육성을 통해 판매 채널도 강화한다.

상반기 소형 및 중대형 트랙터 신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한다. 20마력대 CS 시리즈에 동급 최초 캐빈을 적용한 신제품은 에어컨,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 카메라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또 20~40마력대 CK 시리즈의 신모델은 신사양 및 고급 내장재로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동은 신제품 2종을 통해 소형 트랙터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카이오티 브랜드가 북미에서 갖고 있는 60마력 이하 트랙터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공고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2.3인치 모니터, 캡 서스펜션, 통풍시트, 이지스톱 등 작업 성능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130~140마력대 HX프리미엄 모델을 출시해 대형 트랙터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다양한 신사업도 전개한다. 먼저 올해 북미에 판매되는 트랙터 전 기종에 텔레매틱스(TMS) 장치를 부착할 방침이다. 대동은 지난해 11월 TMS 장치와 연동되는 '카이오티 커넥트' 앱을 북미에 출시했다. 올해 앱 내에서 소모품 교체 주기에 따른 사전 알람 기능 및 부품 주문, LLM 서비스 고도화 등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현지 작업기 협력사 신규 개발로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라인업을 완비하고, 트랙터와 작업기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박준식 대동 북미법인장은 "올해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에 주력해 북미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한다"며 "2024년도 북미 사업 리빌딩을 추진했고 이를 기반으로 M/S 10% 이상을 달성해 톱 티어(Tier) 브랜드로 북미 시장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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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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