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담담한 연애로 그려낸 청춘의 성장...넷플릭스 신작 '멜로무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우식과 박보영, 독특한 캐릭터로 시청자 사로잡아
영화와 영화인을 소재로 한 과하지 않은 사랑 이야기
사랑은 실패와 트라우마의 연속임을 보여주는 재회 로맨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14일 넷플릭스가 공개하는 '멜로무비'는 화려하지도, 지독하지도 않은 담담한 연애 이야기다. 그러나 자꾸만 손이 가는 팝콘처럼 다음 편을 찾게 되는 흡인력이 있다. 공개에 앞서 본 3부작을 미리 보면서 어쩌면 발렌타인데이를 맞는 청춘들에게 초콜릿 같은 선물이 될 드라마라는 예감이 들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멜로무비'에서 김무비로 출연하는 배우 박보영.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5.02.12 oks34@newspim.com

'스타트업', '호텔 델루나' 등을 연출한 오충환 감독과 '그 해 우리는'을 집필한 이나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10부작 드라마다. 여기에 최우식과 박보영이 출연하여 색다른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스토리다. 저마다의 결핍을 가지고 있지만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서른이'들의 재회 로맨스를 표방하지만 그들의 연애는 격정적이거나 파란만장하지 않다.

'멜로무비'는 제목처럼 드라마의 주된 소재는 '영화'이다. 영화를 좋아해서 엑스트라를 마다않던 영화 평론가 고겸(최우식)과 영화 조감독으로 일하다가 감독이 되는 김무비(박보영)는 보는 사람조차 답답한 연애를 이어간다. 보통의 멜로드라마처럼 뜨겁고 끈적한 연애 대신 두 주인공은 보는 사람이 연애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연애로 주변을 맴돈다. 홍시준(이준영)과 손주아(전소니) 커플의 연애도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두 커플의 만나고 헤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연애의 본질이 뜨겁고 격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멜로무비'의 박보영과 최우식.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5.02.12 oks34@newspim.com

이 드라마가 흡인력을 갖는 건 주인공들이 연애에만 몰두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청춘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과정 속에서 비슷한 무늬와 색깔을 가진 사람과 만나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간다. 한마디로 청춘은 결핍이나 트라우마의 연속이지만 연애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또 남녀 주인공의 내레이션을 통해 '연애는 밀당'임을 재미있게 표현한다.

김무비라는 독특한 극 중 이름으로 연기를 이어가는 박보영은 리얼하면서도 넘치지 않는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고겸 역의 최우식 역시 때로는 엉뚱하고 유머러스하면서도 때로는 소년 같은 모습의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있다. 이준영과 전소니도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속에 잘 녹아들어간다. 주인공들의 사랑과 성장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 지인, 친구로 출연하는 김재욱, 고창석, 차우민의 연기도 드라마를 풍성하게 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 10부작 드라마 '멜로무비'.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5.02.12 oks34@newspim.com

그러나 전체를 조망하지 못한 탓도 있겠으나 드라마의 중심을 이루는 주인공들이 짜임새 있게 배치되어 있지 않아서 따로 논다는 아쉬움도 있다. 드라마가 영화와 영화인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겠다. 특히 영화를 만드는 현장이 전쟁터임을 아는 영화인들이라면 '멜로무비'가 공허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2월 14일 공개.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