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XR시장 본격 개막..."국내 산업경쟁력 제고해야"

기사입력 : 2025년02월11일 16:19

최종수정 : 2025년02월11일 16:19

디스플레이협회, XR산업 전망 포럼 개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확장현실(XR)산업 전망 포럼'을 열었다.

XR기기는 사용자가 근접거리에서 화면을 보기 때문에 실리콘 기판을 활용하는 엘코스(LCoS), 올레도스(OLEDoS), 레도스(LEDoS) 기반의 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가 필수다.

각 디바이스의 특성과 사용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디스플레이가 XR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전망이지만, 국내 전후방 공급망은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실리콘 위에 액정을 형성하는 엘코스의 경우 고휘도에 유리하기 때문에 실외 환경에서의 가독성이 중요한 증강현실(AR) 글라스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라온텍 등 중소기업에서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패널은 대만, 일본 등 해외 외주방식으로 제작하고 있다. 국내 공급망 구축이 미흡하고, 광학모듈·부품도 해외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리콘 위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증착하는 올레도스의 경우 빠른 응답속도, 높은 명암비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 구현이 중요한 XR헤드셋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애플 비전프로에 독점 공급한 소니가 처음 제품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삼성전자, BOE 등에서 상용화 준비 중에 있다.

실리콘 위에 발광다이오드(LED)를 형성하는 레도스(LEDoS)의 경우, 엘코스(LCoS) 대비 무게와 응답속도, 저전력 등의 강점 때문에 AR기기에 더 적합하다고 평가 되고 있다.

하지만 제조 난이도, 수율, 생산비용 등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많고 특히 LED의 경우 국내 인프라 부재로 관련 공급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동안 XR시장은 작년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가 가격, 무게, 콘텐츠 부재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확장현실(XR)산업 전망 포럼' [사진=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하지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인공지능(AI)과 결합된 다양한 형태의 XR기기와 기술들이 공개되며 시장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삼성전자에서 이마진의 RGB 올레도스 패널이 탑재된 XR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연내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관련 시장에서의 격전이 예상된다.

이날 강민수 옴디아 수석은 "올해 XR기기용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그동안의 XR시장 부진으로 작년과 비슷한 1700만대 수준이지만 디스플레이, 광학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감안하면 오는 2030년 9290만대로 올레도스와 레도스를 중심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CES 2025를 통해서도 확인했듯이 애플, 메타 외 수많은 중국기업들이 가격경쟁과 기술다양화로 XR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기업들이 시장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관산업과의 정보교류와 협력은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후발주자인 국내업계의 시장 확보를 위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 콘텐츠 등 XR 생태계의 여러 요소들이 같은 배를 타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