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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동환 고양시장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

기사입력 : 2025년02월10일 09:17

최종수정 : 2025년02월10일 09:17

지난해 총 1587.76kW 보급…탄소배출 저감 미래시대로
도시가스 미공급지 수소전지발전소…친환경에너지 강화
상반기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미니 수소도시 조성 첫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고 있다. 특히 미니 수소도시 조성을 기반으로 수소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기반 시설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기후 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친환경 에너지원의 생산과 활용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수소경제 활성화 기반을 다지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전환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고양설문 연료전지발전시설 공동협력 협약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5.02.10 atbodo@newspim.com

◆5년 연속 재생에너지 보급 달성률 평가 최우수 등급

고양시는 지난해 국도비 예산 56억여 원을 확보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신재생에너지 주택 지원사업과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을 통해 주택 176가구에 총용량 401kW 태양광 설비를 보급했다. 신재생에너지 건물 지원사업으로는 민간 건물 12개소에 186.5kW의 태양광 설비를 지원했다.

또한 융복합 지원사업을 펼쳐 민간 건축물 94개소에 태양광 설비 315kW, 지열 설비 175kW, 태양열 설비 32㎡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14호기 시민햇빛발전소도 298.2kW 규모로 작년 12월 구산동에 준공됐다.

고양설문 연료전지발전시설 공동협력 협약식 모습. [사진=고양시] 2025.02.10 atbodo@newspim.com

이런 노력들로 고양시는 지난해 시군 종합평가 'RE100 재생에너지 보급 달성률' 부문에서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올해도 공공·민간 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을 지속 추진한다. 킨텍스 제1전시장에 262.2kW 용량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고 국비 6억여 원을 확보한 융복합 지원사업을 확대해 태양광 57개소, 지열 10개소, 태양열 1개소 등 설치를 지원한다. 주택 지원사업으로 110가구, 미니 태양광 지원사업으로 50여 가구에 각각 태양광 설치가 이뤄질 계획이다.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고양시] 2025.02.10 atbodo@newspim.com

◆설문동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착공…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진

고양시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발전 시설을 확대, 분산형 에너지 자립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재 일산동구 설문동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부지 면적은 약 4166㎡, 발전 용량은 9.9MW로 약 1만 8000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해 11월 고봉5통 마을, 고양그린에너지, 서울도시가스㈜와 고양설문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설 설치 및 주변 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각종 인허가 완료 후 오는 6월 발전 시설을 착공하고 내년 5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더불어 설문동 외 다른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설치를 검토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으로 오금동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사진=고양시] 2025.02.10 atbodo@newspim.com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양 JDS지구 경제자유구역 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도 계획하고 있다. 분산에너지란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생산·공급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부지 면적 100만㎡ 이상 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분산에너지 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으로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수소경제 육성으로 미래 에너지 산업 선도

지난해 10월 고양시는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도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수소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00억 원(도비 50억 원, 시비 50억 원)으로 3년에 걸쳐 추진된다.

구산동에 설치된 14호기 시민햇빛발전소 전경. [사진=고양시] 2025.02.10 atbodo@newspim.com

고양시는 올해 상반기에 종합 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착수해 1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 용역으로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 기본 계획을 세우고, 고양시 전체 수소도시 종합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후 2026년에서 2027년까지 수소 생산시설을 설치해 상업 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미니 수소도시가 조성되면 하루 1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수소버스 약 50대, 수소차 약 2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고양시는 수소경제 생태계 인프라를 구축·확장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원을 확보하고, 수소차 구매지원 예산도 확대하는 등 수소에너지 선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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