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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금지령 급속 확산에…너도나도 "불안해 못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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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입력 패턴·텍스트·오디오 등 데이터 中서버 저장
정부 주요 부처·금융기관·공공기관·기업 딥시크 접속 차단
직장인 등 "신상정보 죄다 중국으로 넘어간다고 하니 불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인해 우리 정부가 딥시크 사용 금지를 확대하면서, 딥시크 사용에 불안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 딥시크 사용 제한이 필요하다고 하는가 하면, 딥시크의 후속 조치를 지켜보겠다는 게 중론이다. 가뜩이나 개인정보 유출, 정보 보안 등에 대한 사회 불안 요인이 높은 상황에서 딥시크 사용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 보인다. 

8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최근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주요 기업들도 딥시크 접속 차단 조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 = 바이두] 중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선두추숴) 기업 로고.

지난달 공식 출시된 딥시크는 저비용·고성능 AI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달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 통계를 보면 1월 4주차 딥시크 사용자 수는 121만명에 달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그러나 딥시크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반감으로 딥시크 사용을 꺼리는 사람들도 많다. 또 최근 정부 차원에서 딥시크 접속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자 일반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더 커진 모양새다.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약관 등에 따르면 AI 모델 학습을 위해 사용자들이 입력한 키보드 패턴·텍스트·오디오 등 데이터를 중국 내 서버에서 수집하고, 회사 재량으로 해당 데이터를 법 집행기관·공공기관과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평소 챗GPT를 자주 활용한다는 콘텐츠 제작사 대표 A씨는 "딥시크는 출시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개인정보 관련 이슈가 터졌다"며 딥시크 사용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내비쳤다.

이어 "딥시크가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그 과정에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것이 맞다면 우리 정부도 안보 차원에서 제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생 B씨도 "과제를 할 때 챗GPT와 클로드(Claude)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며 "처음 딥시크가 출시됐을 때는 '한번 써볼까' 생각했었는데 내 신상정보가 죄다 중국으로 넘어간다고 하니까 불안해서 못 쓰겠다"고 지적했다.

딥시크를 사용해봤다는 직장인 C씨는 "처음에 가입할 때도 찝찝한 부분이 있긴 했다. 그리고 실제 사용해보니 아직 학습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느꼈다"며 "최근 정부 부처에서 보안 우려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고 하던데 앞으로 후속조치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사내에서 딥시크 접속이 차단됐다는 직장인 D씨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딥시크, 챗GPT, 클로드(Claude),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다양한 생성형 AI를 골고루 활용하고 있다"며 "그런데 회사에서 업무 용도로 딥시크를 사용할 경우 내부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며 제한 조치가 내려왔다. 당분간 딥시크는 사용하기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딥시크에 대한 보안 우려가 커지자 정부 차원에서 각종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호주와 일본, 대만 등은 정부 소유 기기에서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이탈리아는 아예 앱 마켓에서 딥시크를 전면 차단했으며, 영국과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도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에 대해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매우 중시하고 법에 따라 보호하고 있으며 기업이나 개인에게 불법적인 형태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저장하도록 요구한 적도,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해명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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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지 약물 국내 정식 도입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정부가 임신중지 약물을 도입하면서 미성년자의 보호자 동의 여부를 별도로 검토한다. 청소년에게는 상담과 심리·정서적 지원을 연계하고 저소득층과 농어촌 지역 거주 여성 등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계층에 대해서는 약물 도입 이후 접근성을 점검해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신중지 약물 도입 방안 발표 브리핑'에서 미성년자의 보호자 동의 여부에 대해 "전체적인 청소년 보호체계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상황이라 신중하게 검토하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신중지 약물 도입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9.16 gdlee@newspim.com 정부는 임신중지 약물의 국내 정식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대약품의 '미프지미소정'에 대한 수입품목 허가를 심사 중이다. 업체가 신청한 사용 기준은 임신 63일(9주) 이내다. 허가 후 초기 2년간은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직접 처방·조제하고 안전성을 살핀 뒤 사용 방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약물 도입 이후 미성년자와 취약계층의 이용 방식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특히 미성년자가 부모 등 보호자의 동의 없이 임신중지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약물 허가와 별개로 청소년 보호체계 전반을 고려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원 장관은 "미성년자의 약물 사용과 임신중지가 필요한 상태에 대한 상담, 또 안전하게 임신이 중지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청소년기의 경우 특히 특별한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모든 것들을 감안해서 가이드라인에 잘 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얼마 전 청소년 상담을 진행해 왔던 단체와 만났을 때도 여러 우려 사항을 들었다. 그런 우려 사항을 잘 감안해서 가이드라인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직접 처방·조제하도록 한 초기 도입 방식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계층에는 또 다른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는 약물 도입 이후 실제 이용 현황을 살펴 청소년과 저소득층, 농어촌 지역 거주 여성 등의 접근성을 별도로 점검하기로 했다. 조민경 성평등부 성평등정책관은 "접근성 문제는 여성계와 논의할 때도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라며 "약물이 도입되면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청소년이나 저소득층, 농어촌 지역 거주 여성 등에 대해 대상별·지역별로 접근성을 파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취약계층 여성분들이 이 제도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나 접근성에 제한이 없도록 계속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신중지 약물 도입 과정에서 여성계와 종교계, 의료계 등과 어떤 논의를 거쳤는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복지부와 식약처, 성평등부가 관련 여성계와 종교계, 의료계와 계속 소통해 왔다"며 "성평등부의 경우 임신중지 제도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여성계에서 원하는 내용들을 많이 수렴해 관계부처 회의에서 같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임신중지 약물 도입 논의에 속도를 낸 배경에 대해서는 국정과제 추진 필요성을 들었다. 원 장관은 "임신중지 약물과 관련된 부분은 국정과제에도 '생애과정별 여성의 성·재생산 건강권 보장' 등으로 들어 있었다"며 "취임 이후 중요한 국정과제로서 다부처 간 협의 과정을 지켜보며 계속 함께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출범한 이후 벌써 1년이 지나가는 상황에서 협의에 조금 더 속도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여러 부처가 함께하면서 오늘 이런 발표가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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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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