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쉼터 이용 청소년 자립지원 강화'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지난 6일 서울시청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권태성 서울노동청장, 고승덕 한터협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쉼터 이용 청소년 자립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가정 밖 청소년의 취업과 자립을 돕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 |
김병민(가운데) 정무부시장이 청소년쉼터 이용청소년 자립지원 업무협약 체결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현재 17개 청소년 쉼터와 2개 자립지원관을 운영하며, 연간 2000여 명의 가정 밖 청소년에게 지원을 하고 있다. 새로운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 종합패키지' 도입으로 보다 많은 청소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서는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 취업 취약 청소년 프로그램 강화, 그리고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비 지원 확대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보다 용이하게 직업훈련을 받고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청소년쉼터 이용 청소년들이 서울시 직업훈련시설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청소년 육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노동청은 올해부터 가정 밖 청소년의 직업훈련비 지원을 대폭 상향 조정하였으며, 기존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지원 한도를 늘리고 자부담률을 줄여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금전적 부담 없이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터협은 청소년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서울시와 서울노동청의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상담과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취업 정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들이 교육 참여를 넘어 실제 취업과 자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연간 약 2000명의 가정 밖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노동청장은 본 협약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들의 취업 기회를 늘리고 훈련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시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들이 자격취득과 취업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단순 교육훈련 프로그램 연계를 벗어나 '자립지원 종합패키지·동행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취업·정서·생계지원까지 총망라하여 우리 미래 세대가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