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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월 사내이사 대거 교체...이재용 회장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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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부회장, 대표이사 합류
박학규 사장·이정배 고문은 사임
새 CFO 박순철 부사장 합류 유력
사법리스크 해소, 이 회장 복귀 관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는 사내이사진이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폭 교체될 전망이다.

사장단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의 합류가 예고된 가운데, 박학규 사업지원TF 담당(사장)과 이정배 고문(전 메모리사업부장)의 자리를 새 사람으로 채운다.

사법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복귀 가능성도 열려있다.

(왼쪽부터)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박순철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뉴스핌DB]

6일 재계에 따르면 현재 4인 체제로 운영 중인 삼성전자 사내이사진 중 두 명이 사임한다. 먼저 박학규 사장이 지난해 말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박학규 사장이 지난해 말 사장단 인사에서 사업지원TF로 이동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박 사장은 사업지원TF에서 정현호 부회장과 함께 그룹 전반의 경영진단과 투자, 인수합병(M&A) 등을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또 사내이사 중 한 명인 이정배 고문이 메모리사업부장에서 물러나면서 사내이사에서도 내려올 예정이다.

박학규 사장, 이정배 고문과 함께 내달 임기 만료 예정인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재선임이 점쳐진다. 갤럭시S25 시리즈가 국내 사전 판매 결과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새 사내이사진에 합류가 예정된 임원은 전영현 부회장이다. 전영현 부회장은 지난해 말 사장단 인사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투톱 체제를 구축한다.

박학규 사장의 후임 CFO인 박순철 부사장의 사내이사 진입도 점쳐진다. 1966년생인 박순철 부사장은 미래전략실, 네트워크사업부, 모바일경험(MX)사업부, 사업지원TF 등을 두루 거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새 사내이사진이 한종희·전영현·노태문·박순철 4인 체제로 운영될지, 5인 체제로 복귀할지도 관심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5인 체제를 유지해 왔다. 반도체·가전·모바일 수장과 CFO가 고정 자리를 맡았고, 디스플레이사업부장과 메모리사업부장이 등이 남은 자리를 채워왔다.

그러다 지난해 5월 경계현 사장이 중도 퇴임하며 4인 체제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사장단 인사에서 전영현 부회장이 메모리사업부장까지 겸임하기로 하면서 반도체 부문에서 새 사내이사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남은 한 자리에 이재용 회장이 복귀할지도 관심이다. 이 회장은 현재까지 미등기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5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이 회장이 사내이사에 복귀해 책임경영을 실천해야 한다는 주장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이 회장의 사내이사 복귀를 촉구해 왔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기자들을 만나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 때까지는 책임경영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정부가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복권을 결정하면서 이사회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다. 지난 3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으며 사법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 사내이사 복귀 가능성이 열렸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이 상고 여부를 검토하고 있어 아직 사법리스크가 온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국가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주주총회는 내달 중순 이후 열릴 예정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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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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