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우크라이나 계속 지원 대가로 희토류 요구

기사입력 : 2025년02월04일 11:02

최종수정 : 2025년02월04일 11:0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군사·재정적 지원을 지속하는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매장된 희토류를 받겠단 의욕을 드러냈다.

3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이 유럽 국가들보다 더 많은 군사·재정적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했다면서 그간 "30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에 동등한 대가를 요구했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그들이 매우 귀중한 희토류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희토류와 다른 것들로 우리가 그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확보할 수 있는 거래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는 상당한 양의 리튬, 우라늄, 티타늄, 철광석, 석탄 등이 매장돼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매장된 미개발 리튬은 약 50만 톤이나 된다.

이들 매장지 일부가 러시아군이 진군한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어 러시아에 장악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희토류 거래 제안에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취재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한 측근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희토류 거래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가을 제시한 '승리 계획'(victory plan) 내용과 일치하는 듯하다"며 이 계획에는 희토류 등 우크라이나의 핵심 자원을 러시아나 이란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협력 내용의 "특별 조항"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뉴욕을 방문해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와의 전쟁 '승리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계획에는 우크라이나가 서방 파트너들과 자국의 핵심 천연자원을 공유하고, 유럽 내 배치된 미군을 우크라이나군으로 대체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유럽보다 더" 우크라이나를 지원했다고 강조한 것도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희토류를 더 많이 확보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