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1월 수출 10.3% 줄어든 491.2억달러…16개월 만에 감소

기사입력 : 2025년02월01일 09:32

최종수정 : 2025년02월03일 09:34

반도체 8.1% 증가 선방…대부분 주력품목 고전
수입 6.4% 감소한 510억달러…18.9억달러 적자
설 연휴에 임시공휴일까지 조업일수 4일 부족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새해 첫 달부터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1월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0.3% 감소하면서 16개월 만에 증가세가 꺾였다.

지난달 사흘간의 설 연휴에 임시공휴일(27일)까지 지정되면서 조업일수가 4일 부족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출액은 491.2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월별 수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23년 9월 이후 16개월 만이며, 감소폭이 10% 이상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3년 7월(-16.2%) 이후 18개월 만이다.

◆ 반도체 8.1% 증가 '나홀로 선전'…자동차·석유제품 급감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반도체·컴퓨터SSD 등 IT 분야 2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01억달러로 8.1% 증가하며 역대 1월 중 2위 실적(1위, '22년 108억달러)을 기록했다. 컴퓨터SSD 수출도 14.8%증가한 8억달러로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대다수 품목의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은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석유제품, 가전 등을 제외한 10개 품목이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50억달러, -19.6%)·차부품(16억달러, -17.2%) 수출은 완성차 및 부품 업계가 1월 31일에도 추가적인 휴무를 시행하면서 타 품목대비 조업일수 감소 영향을 크게 받았다. 다만 자동차 수출은 1월 중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국제제품가격이 지난해 1월 대비 하락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말 주요 업체의 생산시설 화재로 수출물량 생산에도 일부 차질이 발생하면서 크게 감소(34억달러, -29.8%)했다.

1월 수출이 감소한 것은 하순에 사흘간의 설 연휴에 임시공휴일(27일)까지 추가되면서 조업일이 전월 대비 4일이나 부족했기 때문이다.

◆ 중국 미국 아세안 등 9대 주요 수출지역 모두 감소

수출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시장 모두 수출이 감소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춘절 연휴(1.28~2.4일) 영향으로 14.1% 감소한 92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일반기계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9.4% 감소한 93억달러를 기록했다.

3대 수출시장인 대아세안 수출은 소폭 감소(86억달러, -2.1%)했으나, 대아세안 수출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대베트남 수출(44억달러, +4.0%)은 반도체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3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주요 시장으로의 일평균 수출은 중동을 제외한 8개 지역에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1월 수입은 6.4% 감소한 510억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14.0% 감소한 113.6억달러로 원유(-5.5%), 가스(-20.0%), 석탄(-35.0%)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반도체 등 원·부자재가 포함된 에너지 외 수입은 설 연휴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으면서 3.9% 감소한 396억달러를 기록했다.

1월 무역수지는 수출(-10.3%) 대비 수입(-6.4%)이 낮은 감소세를 보이면서 18.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월에는 장기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작년 1월에 비해 크게 감소하면서, 수출이 일시적으로 둔화됐다"면서도 "다만 조업일수 영향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으며, 대다수 품목과 시장에서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만큼 우리 수출 모멘텀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평가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