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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트럼프 발언 앞두고 숨고르기...마이크론·일렉트로닉아츠↓ VS GE에어로스페이스·알레스카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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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3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혼조세이다. 전날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나스닥과 다우지수도 신고점을 눈앞에 둔 랠리를 펼치자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시장은 이날 개장 전 발표가 예정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경제 지표와 기업 분기 실적,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거운 표정의 월가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29.00포인트(0.07%) 오른 4만4,382.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 500 선물은 전일보다 8.75포인트(0.14%) 빠진 6,111.50에,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114.50포인트(0.52%) 하락한 2만1,886.0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 속에 미 증시는 트럼프 취임 후에도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예상보다 둔화한 물가 수치와 강력한 기업 실적 발표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월가 예상을 대폭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NFLX)는 전날 주가가 10% 가까이 올랐다. 넷플릭스는 주요 기술주 가운데 가장 처음 실적을 내놓았는데, 넷플릭스의 실적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며 앞으로 나올 빅테크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역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앞서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719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라는 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해 미국 내 AI 인프라에 투자한다는 이번 계획에 관련 주의 주가가 들썩였다.

트루이스트의 공동 최고 투자 책임자 키스 러너는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신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미 경제의 성장 속도 등에 대한 논의가 많지만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주식시장은 (트럼프 2기) 좋은 출발을 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2월 1일부터 중국, 멕시코, 캐나다, 유럽 연합(EU)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경고한 탓에 불안의 씨앗은 여전히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일을 디데이(D-day)로 언급했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무역 불공정 관련 조사가 결과가 나오는 4월 1일 보다 구체적인 관세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보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2020.01.21 gong@newspim.com

이날 시장의 시선은 온통 다보스에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쏠리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온라인을 통한 원격 연설에 나선다. 투자은행 ING는 "이날 (트럼프의 발언에서) 관심은 국제 세법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취임 첫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글로벌 최저한세(UTPR) 합의 파기를 선언했고, 미국 기업에 불균형하게 과세하는 국가에는 '보복 조치' 검토를 지시했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각국이 연간 매출 7억 5000만 유로(약 1조 1200억 원) 이상의 다국적 기업 소득에 대해 최저 15%의 법인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만일 특정 국가에서 실효세율이 최저한세율보다 낮게 적용될 경우, UTPR에 따라 해당 국가에 추가로 과세권을 부여한다.

현재 글로벌 최저한세는 공화당의 저항으로 법안 서명이 이뤄지지 않아 의회에 계류 중이다. 그런데 트럼프는 취임 첫날 해당 제도의 의회 통과를 무력화하고 미국 기업에 불균형하게 과세하는 국가에 대한 '보복 조치'도 지시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다보스에서 관련 발언이 나올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 시장은 이날 개장 전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건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의 대형 화재에 따른 영향도 이번 수치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게임 개발 및 유통사인 ▲일렉트로닉 아츠(종목명: EA)의 주가가 개장 전 17% 넘게 급락하고 있다. 회사가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도 스마트폰, PC 등 전방 IT 수요 부진에 범용(레거시) 메모리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경쟁상 SK하이닉스의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3% 넘게 하락 중이다.

반면 ▲알래스카 에어 그룹(ALK)은 기대 이상의 4분기 실적과 더불어 1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GE 에어로스페이스도 이날 기대 이상의 4분기 실적 공개에 개장 전 주가가 8% 넘게 급등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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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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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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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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