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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부정선거 자료 수집하라고 직접 지시…尹에 보고하지 않아"

기사입력 : 2025년01월23일 16:46

최종수정 : 2025년01월23일 16:48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부정선거 관련 자료를 필요하면 수집하라고 지시했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에겐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회 측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에게 계엄이 선포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 자료를 확보해 직원을 조사하고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라고 지시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1.26 yooksa@newspim.com

그는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이었는데, 비상계엄을 지시하고 정보사 장교들에게도 잘 도와주라고 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주로 문 사령관에게 임무를 줬지, 노 전 사령관에게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김 전 장관은 '12월 1일 계엄 선포 이틀 전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게 계엄이 발생하면 중앙선관위 청사, 관악청사, 더불어민주당사, 여론조사 꽃에 특전사를 투입해서 시설을 확보하라 지시했는가'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국회 측이 '경찰이 외곽에서, 수도방위사령부가 본관 의원회관 및 출입문 2선에서 봉쇄하고, 특전사 헬기로 이동해서 의원회관으로 들어가는 작전은 누가 세웠는가'라고 묻자 김 전 장관은 "외곽은 경찰이, 본청은 특전사가 들어갔다. 작전은 제가 계획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 측이 '이런 계획은 피청구인에게 보고됐는가'라는 질문에 "안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장관은 이날 본인이 '비상입법기구 쪽지'의 구체적 문항을 직접 작성해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회 측은 김 전 장관에게 '국회 관련 자금을 완전 차단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지적했고, 그는 "국회를 통해 지원·지급되는 각종 지원금·보조금 이런 것"이라며 "임금 명목으로 부당하게 나가는 것을 색출해서 차단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진행되고 있다. 2025.01.23 photo@newspim.com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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